“제 취미는 등산입니다”···면접장서 이렇게 말해야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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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은 인정하되 보완법 덧붙여야
묻는 말부터 대답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
꼭 기억해야 할 면접 핵심 전략

코로나19에 ‘언택트(untact·비대면)’ 채용이 대세로 등장했다. 기업들은 채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대체했고, 일부 기업은 화상 면접도 도입했다.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면접을 화상으로 할 방침이다.

면접 방식은 바뀌었지만, 달라지는 점은 없다. 장소만 바뀌었을 뿐, 면접관들이 질문하고 지원자가 이에 답하는 큰 틀은 바뀌지 않는다. 지원자들은 평소 면접 보던 것과 똑같이 면접에 임하면 된다. ‘2020 에듀윌 NCS 자소서&면접’ 교재를 토대로 면접에서 꼭 기억해야 할 핵심 전략을 알아봤다.


드라마 ‘변혁의 사랑’에서 여유 있는 태도로 면접에 임하는 강소라. 미소를 띠며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중요하다./tvN 방송화면 캡처

◇압박 질문에는 ‘Yes, but’ 화법을 활용하자

지원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질문은 압박 질문이다. 면접관들이 지원자를 압박하는 질문을 할 때는 yes, but 화법을 활용해야 한다. 면접관들이 압박 질문을 하는 이유는 지원자를 떨어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대체로 위기관리·상황대처 능력을 보고,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지원자를 압박하는 질문을 한다. 약점을 파고드는 질문도 마찬가지다. 압박 질문이나 약점을 물으면 변명을 하기보다는 약점을 인정하고, 이를 어떻게 보완할지 등을 말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면접 상황을 가정해 지원자가 당황할만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MBC 방송화면 캡처

대표적인 압박 질문은 “학점이 낮은데, 대학 때 너무 놀기만 한 것이 아닌가?”이다. 반대로, “학점이 좋은데, 너무 공부만 해서 친구를 별로 못 사귄 것은 아닌가?”라고 질문할 수도 있다. 질문에서 알 수 있듯이 학점은 중요하지 않다. 지원자가 어떻게 답변하는지 보기 위해서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것이다.

모범 답변은 다음과 같다. “학점이 낮은 것은 저 또한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대학교 저학년 때는 친구들과 만남이 좋아 학점 관리를 소홀히 한 경향이 있었습니다(yes). 하지만 3학년 이후 전공 공부를 더 열심히 했고, 이전보다 학점이 올랐습니다. 전체 학점은 낮지만, 전공 역량은 자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but).”

◇답변은 ‘두괄식’으로

두괄식 답변은 면접의 기본 팁이다. 하지만 실제 면접장에서는 긴장한 나머지 답변을 질질 끄는 지원자들이 많다. 이럴 경우 면접관들이 “그만” 혹은 “이제 됐어요”라고 말하며 답을 끊을 수도 있다. 항상 질문 의도를 파악해 면접관이 듣고 싶은 말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경력직 아나운서 면접을 보고 있는 권해효와 이미숙./SBS 방송화면 캡처

예를 들어 취미를 물을 때는 “제 취미는 등산입니다”라고 취미부터 말해야 한다. 그다음 왜 그 등산을 좋아하는지, 얼마나 자주 산에 오르는지 등 이유를 덧붙여야 한다. 예를 들면 “정상에 오르는 과정은 힘들지만,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좋아 산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한달에 3번씩은 꼭 등산하고 있습니다”라고 답할 수 있다.

◇간결하게 답하되 긴 답변은 나눠 말하고, 필요할 때는 뜸 들여야

세번째 전략은 ‘간결한 답변’이다. 면접관들은 비슷한 지원자들을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을 만난다. 길고 늘어지는 답변은 최악의 답변이 될 수 있다. 면접관들을 지루하게 만들 수 있고,  수 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나를 떠올릴 만한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없기 때문이다. 면접을 준비할 때 핵심만 간결하게 정리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답변 길이는 20~40초가 적당하고, 답변 노트를 만든다면 200자 내외로 준비하는 게 좋다.

‘나누어 말하기’도 중요하다. 간결한 답변과도 통하는 맥락이다. 답변이 길어질 때는 첫째, 둘째, 셋째와 같은 표현으로 나누어 핵심을 전달해야 한다. 나누어 말하는 방법은 답변이 체계적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또 면접관의 주의를 집중시켜 답변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에서 채용 면접을 보는 고아성./MBC 방송화면 캡처

마지막으로 ‘뜸 들이기’도 핵심 전략 중 하나다. 바로 답해야 하는 질문이 있고, 조금 뜸을 들여야 하는 질문이 있다. 예를 들어 “어제 뭐 했나”같은 질문은 바로 답할 수 있고, 답해야 하는 질문이다. 하지만 “본인을 식물에 비유한다면?”, “직장에서 괴롭힘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등의 질문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질문에 바로 대답하면 외워 온 답변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에듀윌 합격전략연구소 남영택 소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하거나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면접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 응시해 실전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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