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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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로 했다. 대우그룹 붕괴 이후 20년 만의 민영화다.

산업은행은 2월12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중공업 측에서 전날 현대중공업 인수에 참여할 뜻이 없다고 통보해왔다”고 했다. 산업은행은 작년 10월부터 대우조선해양 매각 계획을 추진해왔다.


현대중공업 홈페이지 제공

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대우조선해양 지분 전량을 현대중공업에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을 민영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물 출자란 회사 설립이나 신주 발행 시 영업용 토지·건물 등 금전 이외의 재산을 출자해 주식을 배정받는 방식을 말한다.

현대중공업에 특혜를 준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해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에도 인수제안 요청을 했다. 삼성중공업이 인수에 참여할 뜻이 없다고 밝히면서 현대중공업을 대우조선해양 인수후보자로 정했다.

산업은행은 3월 초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민영화 안건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후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실사 과정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한다. 현대중공업이 ‘조선통합법인’이라는 지주회사를 만들면 산업은행이 해당 지주회사의 지분을 받는다. 산업은행은 상장 예정인 법인 지분 7%와 우선주 1조2500억원 어치를 받아 2대주주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글 jobsN송영조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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