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열음, 대왕조개 채취했다가 태국 당국으로부터 고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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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배우 이열음(23)이 태국에서 멸종 위기종인 ‘대왕조개’를 채취했다가 관계당국으로부터 고발 당했다. 7월6일(현지시각) 자카르타포스트는 전날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책임자인 나롱 꽁 이아드 원장이 “이열음을 국립공원법과 야생동물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며 “최고 징역5년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배우 이열음./’정글의 법칙’ 캡처

6월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에서는 이씨가 대왕조개 3마리를 채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씨는 물에 들어가기 전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별 문제없이 대왕조개를 채취했다. 이씨는 “태어나서 처음 잡아본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후 이씨는 대왕조개를 2마리 더 채취했고, 출연진들은 이씨가 잡은 대왕조개를 시식했다.
 
방송 이후 이 장면이 태국에 알려지면서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은 7월4일 현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태국에서 대왕조개는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돼있으며, 이를 채취할 경우 최대 2만바트(약 76만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논란이 일자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태국 대왕조개 채취와 관련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대왕조개 채취·요리 장면이 담긴 동영상 클립 등을 삭제했다. 

하지만 공원 측은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나롱 원장은 “제작진이 사과했지만, 이는 형사사건이고, 고발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씨가 더 이상 태국에 없더라도 경찰이 그를 찾아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네티즌들은 대부분 ‘이열음이 아닌 제작진의 책임이 크다’는 의견에 공감하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사전에 제대로 확인없이 촬영을 한 게 잘못이다”, “명백하게 제작진의 실수다”, “제작진이 책임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글 CCBB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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