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식용 빵 없나요?” vs “우린 그런 것 없다” 손님과 사장 간의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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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가게 주인이 손님이 시식한 빵 가격을 포함해 값을 매겼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시식용 빵을 함께 계산한 빵집, 누구 잘못?’이라는 제목의 글이 10월13일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가 진상 손님인지 빵집 주인 잘못인지 모르겠다”라며 사연을 전했다.

A씨 부부는 처음 들른 빵집에서 파는 고구마 빵에 관심이 갔다. 처음 보는 빵이기에 맛이 궁금했다. 작성자는 “낱개로도 팔고 세트로도 파는데 일반 빵집에 비해 비싼 가격이었다”라고 전했다. A씨는 가게를 둘러보다가 사장님께 “시식용은 없나요? 먹어보고 사고 싶은데 좀 잘라주세요”라고 했다. 빵집 주인은 말없이 빵 하나를 잘라줬다. 

조선DB

A씨는 남편과 함께 빵을 먹은 뒤 시댁과 친정에 선물하려고 두 세트를 샀다. 집으로 돌아가던 A씨는 빵 상자를 열어보고 당황했다. 두 상자에 들어있던 빵의 개수가 달랐기 때문이었다. A씨는 “어이가 없어 가게에 전화를 했더니 사장님이  당당했다”라고 말했다. A씨가 “사장님, 한 박스에는 빵 한 조각이 비어있는데요?”라고 하자 사장은 “아까 매장에서 하나 드렸잖아요. 그러니 당연히 하나를 뺐죠”라고 답했다. A씨는 “시식용 빵 찾으니 사장님이 주신 거잖아요. 당연히 시식용인 줄 알고 먹었죠”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사장의 입장은 단호했다. 사장은 “우리는 시식용 빵 같은 것 없다”는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A씨는 “손님한테 묻지도 않고 이러는 법이 어딨느냐. 빵 한 개 얼마 하는 것도 아니지만 괜히 괘씸하다”라고 했다. 또 “당당하게 전부 제 탓인 것처럼 말하니 제가 진상짓을 한 것인가 싶다”면서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시식용이 없으면 없다고 하지. 일종의 강매”, “그냥 없다고 하지 왜 아무 말 없이 가격을 부과하는 것이냐”는 등 빵집 주인이 잘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입장도 있었다. 다른 네티즌들은 “시식용 빵을 요구하는 것도 예의는 아니다”, “시식한다면서 빵 한 개를 다 먹은 것이냐”라는 등 A씨를 비판하는 의견도 나왔다.

글 CCBB 강자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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