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감시위, 이재용에 승계 논란 사과·무노조 원칙 포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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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3월 1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승계 논란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삼성 계열사 무노조 방침에 대해서도 포기를 주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조선 DB

위원회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7개 계열사에 대한 이 같은 권고문을 3월 11일 발표했다. 이행 기간은 30일 이내(4월 10일)로 정했다. 위원회는 그룹사를 둘러싼 불미스러운 일들이 대체로 경영권 승계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해 그룹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이 사과하고 향후 준법의무 위반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국민들에게 공표해달라고 주문했다. 삼성그룹은 에버랜드(현 삼성물산) 전환사채 발행, 삼성SDS 일감몰아주기,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조작 의혹 등 승계 관련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위원회는 무노조 경영 방침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 등도 이 부회장이 직접 표명해 줄것을 요청했다. 그간 지적받아온 삼성 계열사들의 노동법 위반 문제 등을 바로 잡으라는 주문이다. 위원회는 삼성그룹 내부 준법감시 제도 확립을 위해 1월 설치됐다. 이 부회장 관련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에서 법원이 주문한 사항이기도 하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위원장은 김지형 전 대법관이다.

그룹측은 권고안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글 CCBB – News 포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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