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자녀 임신한 여성직원 3명 중 2명은 경력 단절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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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자녀를 임신한 취업 여성 3명 중 2명이 경력 단절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판매직 여성, 민간 중소기업 직장여성의 경력 단절 비율이 더 높았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전문연구원이 2월 7일 보건복지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가정양립 실태와 정책 함의’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15~49세 기혼여성 중 자녀 임신 직전에 직장을 다니던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첫째 자녀를 임신한 취업 여성 5905명 중 3129명(50.3%)이 둘째 자녀를 임신하기 전에 일을 그만뒀다. 또 915명(15.5%)은 둘째 자녀 임신 전에 기존과 다른 일을 시작했다. 첫째 자녀 임신 후에 하던 일을 계속 한 직장여성은 34.2%에 불과했다.

경력단절 경험 비율은 직종과 직장 유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관리직‧전문직 직업에 종사하는 여성 39.3%는 하던 일을 계속했다고 답했다.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에서 일하던 여성이 경력을 유지하는 비율은 73.1%에 달했다. 연구팀은 관리직·전문직과 같이 다른 인력으로 대체하는 데 드는 기회비용이 높은 경우 경력 단절 비율이 낮다고 분석했다.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경력 유지 비율이 높은 데 대해서는 일·가정양립제도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여성이 자녀를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에서 상당수가 본인이 하던 일을 지속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국가적으로는 인적 자원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출산전후휴가, 육아휴직제도 등 일‧가정양립제도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글 jobsN 김나영 인턴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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