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점유율 못버틴 삼성전자, 중국 생산공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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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의 휴대폰 생산 라인을 완전히 철수한다. 중국 내 인건비 상승과 스마트폰 사업 부진에 따른 조치다. 철수와 동시에 삼성전자는 인도와 베트남으로 생산거점을 재배치하고 제조업체개발생산(ODM) 확대로 현지 수요를 충당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내 마지막 남은 휴대전화 생산공장인 후이저우 공장을 닫는다고 10월1일 밝혔다. 6월초부터 임원 감축과 퇴직자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가동 등으로 제기된 공장 폐쇄설이 사실로 확정된 셈이다.

후이저우 공장은 중국에 남은 유일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이다. 1992년 가동을 시작해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했다. 2017년 기준 공장 근로자는 6000여명 연간 생산량은 약 6300만대에 이른다.



삼성전자 후이저우 공장./바이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휴대폰 생산공장을 모두 폐쇄하는 배경에는 급격한 인건비 상승과 중국 시장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있다. 후이저우 공장 월평균 임금은 2008년 1894위안(약 32만원)에서 2018년 5690위안(약 97만원)까지 올랐다. 반면 2013년 20%대를 기록한 중국 내 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은 2018년 1% 미만으로 급락했다. 공장 매출 또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후이저우 공장 생산 물량은 베트남과 인도 재배치가 유력하다. 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현지 수요는 상당 부분 ODM으로 전환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윙텍, 화친 등 중국 ODM 전문 업체와 협력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휴대폰 생산라인은 철수했지만 ODM을 통해 ‘메이드인차이나’ 갤럭시를 유지할 전망이다.

글 CCBB 장유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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