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하면 115만원 돌려받아”…연말정산 더 받는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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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꼭 챙겨야 할 연말정산의 계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내년 2월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도 있고 반대로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 2021년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정부가 신용카드와 기부금 등의 소득·세액공제 부분을 일부 변경해 전년보다 환급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와 비교해 어떤 것이 달라지고, 어떻게 해야 연말정산 환급을 더 챙길 수 있는지 살펴봤다.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직장인에게 ‘13월의 월급’이 될 수도, 반대로 ‘세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는 연말정산의 계절이 다가왔다. /게티이미지뱅크

◇신용카드·기부금 공제율 확대

이번 연말정산의 핵심은 신용카드다.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소득공제율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올해 카드 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났다면 증가분의 10%를 100만원 한도 안에서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2020년에 1000만원을 썼고 2021년엔 작년보다 500만원이 많은 1500만원을 썼다면, 5%인 50만원을 초과한 금액인 450만원의 10%인 45만원을 소득에서 공제해 주는 것이다.

다만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카드 사용액이 총 급여액 대비 25%를 넘어야 한다. 부양가족이 있다면 본인과 부양가족 사용분을 합산해 5% 이상 증가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만일 신용카드 공제 한도를 채우지 못했다면 30%의 공제율이 적용되는 체크카드, 40% 공제율이 적용되는 대중교통, 전통시장 결제 등을 고려하는 게 좋다. 도서, 공연,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생활 비용도 30% 공제된다.

총 공제금액은 연봉에 따라 한도가 존재한다. 급여가 7000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300만원, 7000만~1억2000만원인 경우 250만원, 1억200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200만원까지 가능하다.

기부금 공제 기준도 달라졌다. 기존에는 1000만 이하 15%, 1000만원 초과분은 3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2021년 한시적으로 1000만원 이하 20%, 1000만원 초과분은 35% 세액공제가 적용된다. 기부 계획이 있다면 2021년을 넘기지 않는 게 유리하다.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서비스 도입

2021년도 연말정산은 더 간편해진다. 기존에는 근로자가 일일이 개인별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근로자(부양가족 포함)의 간소화자료 제공 동의만으로 국세청이 간소화 자료를 회사에 직접 일괄제공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를 시행한다.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절차./국세청

국세청 일괄제공 서비스를 원하는 근로자는 2022년 1월14일까지 회사에 간소화 자료 일괄제공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회사에 제공하고 싶지 않은 민감정보 등은 미리 삭제해 둘 수 있다. 일괄제공 서비스를 원치 않는다면 기존 방식대로 홈택스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파일을 내려받아 회사에 내면 된다.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www.hometax.go.kr)에선 12월 2일부터 연말정산 결과를 미리 알려주는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리보기 서비스는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의 신용·체크카드 등 결제수단별 소비액부터 일반,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전통시장, 대중교통 등의 사용처까지 확인할 수 있다.

10~11월 사용 금액과 12월 사용 예정인 금액을 입력하면 올해 예상 공제금액을 계산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남은 기간 어떤 결제수단을 어디서 사용하면 소득공제를 더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신용카드 등으로 연봉의 25%인 공제 한도를 못 채웠다면, 올해 말까지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나 현금영수증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 직장인이 국세청 홈페이지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로 자료를 조회하고 있다. /조선DB

◇금융상품 활용, 놓친 공제 없는지 확인해야

연말정산을 더 받으려면 금융상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연금저축과 IRP(개인형 퇴직연금) 두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최대 115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의 세액공제한도는 400만원, IRP는 700만원이다. IRP와 연금저축은 납입한도와 세액공제 한도가 합산된다. 두 계좌를 합쳐 1년에 1800만원까지 돈을 넣을 수 있고,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 공제율은 가입자의 근로소득에 따라 달라진다. 가입자의 종합소득이 연 4000만원 이하(근로소득만 있으면 급여 5500만원 이하)면 16.5%, 연 4000만원 이상이면 13.2%다. 종합소득이 연 4000만원 이하인 경우 7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으면 여기서 16.5%를 곱한 115만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종합소득 연 4000만원 이상(근로소득만으로는 55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13.2%를 곱해 최대 92만4000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과 IRP 두 금융상품을 활용하면 최대 115만원까지 환급 가능하다. /게티이미지뱅크

내년까지는 만 50세 이상인 경우 세액공제 한도가 200만원 높게 유지된다. 연금저축만 이용하면 만 50세 미만인 사람의 공제한도가 400만원이지만, 만 50세 이상이라면 600만원이다. IRP까지 활용하면 한도는 최대 900만원이다. 근로소득 1억2000만원 초과자, 종합소득 1억원 초과자, 금융소득 2000만원이 넘는 경우에는 제외된다.
 
주의할 점은 이들 상품의 납입액은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해야 기타 소득세(16.5%)를 내지 않는다. 연말정산만 보고 가입하기보다 장기 운용을 염두에 두고 납입하는 게 좋다. 
 
2021년이 가기 전 지출한 금액 중 세액 공제가 가능한 품목이 있는지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중고차 매장에서 중고 자동차를 구입한 경우 중고차 금액의 10% 범위에서 ‘신용카드 등 사용 금액’ 명목으로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중고차 판매자가 중고차 판매 내역을 국세청에 제출했다면 자동으로 연말정산 내역에 포함된다. 중고차 판매자가 판매 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면 구매자가 중고차 구입 사실을 확인받아 재직 중인 회사에 제출하면 된다.

올해부터 총 급여액 70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산후조리원 비용을 1회당 200만원까지 공제해준다.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 캡처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 학원비도 공제 대상이다. 영수증을 챙겨 직접 신청해야 한다. 2021년부터는 산후조리원 비용도 공제 혜택을 받는다. 총 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산후조리원 비용을 1회당 200만원까지 공제해준다. 

글 CCBB 키코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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