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만들기 만큼 MZ세대에게 중요하다는 이것

556

MZ세대에 퍼지는 ‘챌린지’
‘욜로’, ‘플렉스’ 대신 ‘성취감’
미라클 모닝, 공부 인증 등 인기

YOLO. You Only Live Once 앞글자를 딴 단어입니다.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의미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걸 뜻하죠. 미래를 걱정하며 전전긍긍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게 아닌 지금 나의 행복을 위해 소비하고 즐기는 생활 방식입니다. 욜로족은 훗날을 위한 노후 준비보다는 지금 당장의 삶의 즐길 수 있는 취미, 자기 개발 등에 투자를 합니다.

이렇게 마음 가는 대로 내 행복을 추구하는 삶이 하나의 멋으로 인식되며 욜로가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자신의 성공이나 부를 과시한다는 의미의 ‘플렉스(flex)’가 유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죠. 그러나 최근 MZ세대의 트렌드가 바뀌었습니다. MZ세대를 분석한 책 ‘밀레니얼-Z세대 트렌드 2021’를 보면 MZ세대는 과거와 달리 ‘오늘’을 ‘후회 없이 즐겨야 하는 순간’이 아닌 ‘좋은 습관을 실천하며 채워나가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실천하기 위한 MZ세대의 노력은 ‘챌린지(challenge)’를 유행시켰습니다.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챌린지? 사소한 것도 꾸준히

대학내일 20대 연구소는 2020년 11월 전국 만 15~39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응답자 70.3%는 ‘사소한 성취도 내 삶에 큰 의미가 된다’고 답했고 65.8%는 ‘자기개발이 꼭 대단한 목표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했죠. 내 이름으로 책 내기, 30살 전에 2억원 모으기 등 거창한 것들만이 자기개발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같은 설문 조사에서 자기개발로 생각하는 활동 1위가 ‘공부 및 학습’이었습니다. 2위는 건강관리, 3위는 취미 배우기였습니다.

이처럼 MZ세대는 작은 것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일상 속에서 많은 도전을 시도합니다. 이런 도전을 혼자서 하는 사람도 있지만 MZ세대는 도전한 것을 이뤘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물론 결과를 내기 위한 과정 하나하나를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MZ세대가 대표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챌린지는 무엇이 있을까요.

SNS에서 미라클 모닝을 검색하면 다양한 인증 사진이 나온다.

①미라클 모닝

챌린지라고 하면 대부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미라클 모닝’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미라클 모닝은 새벽 시간을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나를 위해 사용하는 것을 뜻합니다. 오전 4시부터 6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일어나 각자 목표한 일을 하면 됩니다. 목표로 한 일은 역시 거창하지 않아도 됩니다. 5시에 일어나 물 한 잔 마시기, 5시 30분에 일어나 책 두 장 읽기 등 모두 미라클 모닝입니다.

이 챌린지는 2016년 할 엘로드의 책 ‘미라클 모닝’에서 시작됐습니다. 할 엘로드는 스무 살 때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열한 군데 골절을 당하고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었죠. 의사는 그가 다시는 걸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할 엘로드는 자신이 만든 아침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모든 상황을 극복해냈습니다. 말 그대로 기적이 벌어진 것이죠. 이후 자신에게 두 번째 인생을 선물해준 아침에 대한 이야기를 책에 담은 것이 ‘미라클 모닝’입니다.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공간에 인증 사진을 남깁니다. 특히 SNS 해시태그 기능을 통해 챌린지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해줍니다. 이는 챌린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②건강 챌린지

건강을 위해 챌린지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달리기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앱을 통해 자신이 달린 거리, 속도, 소비한 칼로리 등을 기록합니다. 앱에 저장되는 모든 기록 역시 SNS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달리기 앱 런데이를 SNS에 검색하면 약 8만개의 사진이 나옵니다. 모두 앱을 통해 달리기를 실천하고 기록을 공유한 사진들입니다.

영양제 챌린지도 있습니다. 정해진 기간 하루도 빠짐 없이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하는 것이죠. 영양제를 매일 챙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도전입니다.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그룹으로 만나 서로를 격려하면서 챌린지를 이어 갑니다. 물 챌린지도 비슷합니다.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을 채우는 챌린지입니다. 하루에 물 약 1.5L를 마셔야 하는데, 의식하지 않으면 1.5L를 채우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공부하는 콘텐츠. /봇노잼, 연고티비 유튜브 캡처

③공부 챌린지

공부 습관을 들이기 위한 학습 관련 챌린지도 인기입니다. 아무에게도 감시받지 않는 환경에서 혼자 공부하는 것이 어려운 사람들이 모인 것이죠. 또 공부를 시작하려는데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사람도 공부 챌린지를 시작합니다. 이런 학습 관련 챌린지 시작은 스터디 모임입니다 9급 공무원 시험 준비생끼리 혹은 경찰공무원 시험 준비생끼리 모여 서로의 공부 시간을 인증하는 것이죠. 지금은 굳이 어떤 그룹에 속하지 않아도 SNS에 자신이 하루에 공부한 것을 정리해 올리면서 자신의 마음을 다잡습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도저히 집중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앱이 있습니다. 공부 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앱으로 실시간 앱에 접속한 사람들의 공부 시간을 확인할 수 있죠. 다른 사람의 공부 시간을 보고 자극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글 CCBB 하늘

img-jobsn
Advertisements

회신을 남겨주세요

귀하의 의견을 입력하십시오!
여기에 이름을 입력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