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상 인서울 대신 해사 택했던 제주 소녀,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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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무엇보다 침구류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4성급 이상은 대부분 면 100% 고급 원단을 사용해요. 호텔 이불과 베개는 조금만 손상을 입어도 객실에서 쓸 수 없습니다. 그냥 버리죠. 그런데 이렇게 버리는 침구류의 80%가 세탁 과정에서 찢어진 것들이에요. 오염 때문에 버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충분히 재사용할 수 있는 좋은 상태의 원단들이 그냥 버려지는 셈이죠.”

레미디 김민희(39) 대표가 만든 레미투미는 버려진 호텔 침구 시트를 재활용해 친환경 패브릭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다. 반려동물을 위한 쿠션이 대표 상품이다. 호텔 침구 원단 특성상 진드기나 먼지가 잘 붙지 않아 동물이 사용하기 좋다. 김 대표는 해군 대위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롯데백화점 MD로 일하면서 프라이탁과 같은 ‘리사이클링’ 제품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프라이탁은 버려진 트럭 방수천, 자동차 안전벨트 등으로 가방을 만드는 스위스 브랜드다. 전 세계에서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낸다. 한국의 ‘프라이탁’을 꿈꾼다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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