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집에 가서 처박아둔 이 폰을 찾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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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의외의 물건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바로 2G 피처폰. 인터넷 접속도 카카오톡 메신저도 할 수 없는 옛날 모델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한 지도 10여년. 피처폰은 이제 고대 유물 같은 존재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은 “이걸 대체 왜 사?”라고 반문한다. 하지만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피처폰의 가격은 8만~10만원대. 심지어 3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한때 ‘공짜폰’으로 준다고 해도 안 가져가던 피처폰이 이 가격에 팔리는 이유는 ‘게임’ 때문이다. 2G 시절 즐겨 했던 옛날 게임을 다시 하기 위해 하나의 ‘게임기’로서 중고 피처폰을 사는 것이다. 들어있는 게임 종류에 따라 금액도 달라진다. ‘영웅서기’, ‘미니게임천국’, ‘프로야구’, ‘검은 방’ 등 게임이 많이 들어 있을수록 피처폰의 가격도 올라간다. 영웅서기 1~5까지 전 시리즈가 모두 들어 있는 피처폰은 35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피처폰 속 추억의 게임은 ‘뉴트로(Newtro)’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함께 주목받았다. 뉴트로는 새로움을 뜻하는 new와 복고를 의미하는 retro를 합친 신조어다. 중고 피처폰을 사는 사람은 주로 30~40대. 어린 시절 피처폰 게임을 즐겨 했던 세대다. 이들이 추억 회상을 위해 10만원쯤은 쓸 수 있는 소비력을 갖춘 어른이 되면서 다시 피처폰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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