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 1등vs성적 한참 모자란 의사” 의사협회 홍보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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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SNS에 올린 홍보물로 특권의식에 젖어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의료정책연구소 SNS 캡처

의료정책연구소는 9월1일 페이스북에 ‘정부와 언론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사실: 의사파업을 반대하시는 분들만 풀어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문제 형식의 게시물을 올렸다. 1번 문제는 ‘당신의 생사를 판가름 지을 중요한 진단을 받아야 할 때, 의사를 고를 수 있다면 둘 중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였다. 선택지는 ‘매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학창시절 공부에 매진한 의사’와 ‘성적은 한참 모자르지만 그래도 의사가 되고 싶어 추천제로 입학한 공공의대 의사’ 2가지였다.

다른 문제에도 비슷한 질문이 담겼다. 연구소는 ‘두 학생 중 각각 다른 진단을 여러분께 내렸다면 다음 중 누구의 의견을 따르겠느냐’는 물음을 던졌다. ‘수능성적으로 합격한 일반의대 학생’과 ‘시민단체장 추천을 받아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입학한 공공의대 학생’을 선택지로 제시했다.

SNS를 통해 퍼진 의료정책연구소 홍보물은 논란을 불렀다. 누리꾼들은 “게시물이 의사 파업 찬성 측의 특권의식을 그대로 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의사 자질을 수능 성적으로만 평가하는 학력 차별주의적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연구소는 2일 게시물을 삭제했다.

글 CCBB 영조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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