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만에 처음, 이제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경찰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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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공무원 시험, 병역 제한 폐지
올해 2차 시험 채용 인원은 2480명
모의고사 위주로 실전 연습해야

2020년도 제1차 경찰공무원 채용이 끝났다. 올해 제1차 시험에서는 2480명(남경 1790명, 여경 690명)이 합격했다. 경쟁률은 남경 18대 1, 여경 20대 1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포기는 이르다. 제2차 경찰공무원 순경 공채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2차 시험에서 달라지는 점과 마무리 공부법 등을 알아봤다.

드라마에서 경찰로 나왔던 정유미와 이광수./tvN 방송화면 캡처

◇미필자도 시험 응시 가능

2020년도 2차 시험에서 가장 큰 변화는 지원 자격이다. 경찰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은 18세 이상 40세 이하다. 그러나 남경 지원자의 경우에는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자’만 지원이 가능했다. 군대를 다녀오기 전에는 시험에 응시할 수조차 없었던 셈이다. 병역을 이유로 경찰 임용을 유예할 수도 없었다.

앞으로는 군대와 관계없이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경찰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경찰은 2020년 2차 순경 공개경쟁채용 공고에서 응시 자격에 병역 제한을 없앴다. 경찰청은 “병역 미필자의 직업 선택권 보장을 위해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해 올 하반기부터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군 미필자가 경찰공무원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 것은 병역법 시행 후 70년 만이다.

드라마 속 경찰학교에서 훈련받는 모습./tvN 방송화면 캡처

제도가 갑작스럽게 시행된 만큼 2차 시험에서 군필 제한 폐지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다만 내년 시험부터는 20~21세의 남경 지원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임용 전후 병역에 구애받지 않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에 나섰다. 시험 합격 후 교육 전에 입대하거나 교육까지 마친 뒤 임용 전 입대하는 경우, 임용 후 근무 중 입대하는 경우 등을 고려해 임용유예 규정을 정비 중이다. 다만 학업을 위한 임용유예가 가능한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미리 경찰에 합격한 뒤 군 복무와 학업을 마치고 임용되는 일종의 예비 지원이 일상화될 수 있다는 우려한다. 

◇서울에서만 전체 25% 이상 선발

2차 시험 선발 인원은 남경 1760명, 여경 680명으로 1차 시험보다 40명 줄어들었다. 전체 채용 인원보다는 지역별 채용 인원이 중요하다. 경찰 채용시험은 다른 공무원시험과 달리 거주지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높은 점수를 받을 자신이 없다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떨어지는 곳을 선택하는 것도 전략이다. 다만, 해당 지역 시험에 합격하면 10년간 다른 지방 경찰청으로 전보가 제한되기 때문에 응시지역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한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시는 남경 48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1차 시험 447명보다 35명 늘었다. 이외에 부산·대구·울산·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제주 등에서 1차보다 많은 인원을 뽑는다. 충북은 1차 시험보다 3배 늘어난 8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20년 경찰공무원 남경 채용인원./에듀윌

인천과 광주·대전·경기남부·경기북부·강원·전북에서는 채용 인원이 줄었다. 1차에서 52명을 뽑은 광주시의 선발 인원 감소 비율이 가장 높다. 1차에서 176명을 뽑은 경기북부도 선발 인원을 큰 폭으로 줄였다. 2차에서는 91명만 선발할 예정이다.

여경 채용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도 서울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차와 동일하게 여경 206명을 선발한다. 서울시 다음으로 선발인원이 많은 곳은 경기남부다. 여경 88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외에 울산과 충북·전남·경북·경남·제주에서 1차보다 많은 인원을 뽑는다. 충북에서는 남경과 마찬가지로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1차 12명 선발에 그쳤지만, 2차에서 28명을 뽑는다.

2020년 경찰공무원 여경 채용인원./에듀윌

◇시험 한 달 전, 새로운 내용보다 기존 내용 정리해야

한편 올해 1차 시험은 평소보다 어렵게 나왔다. 전국 평균 합격선이 최근 3년간 치러진 6번의 시험 중에서 가장 낮았다. 남경의 평균 합격선은 320.52점, 여경은 322.13점이었다. 이전까지 가장 낮은 합격선이었던 2018년 3차 시험의 남경 325.08점, 여경 331.58점보다 크게 낮아졌다. 보통 이전 시험이 어렵게 나오면 다음 시험은 쉽게 출제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학업에 매진해야 한다.

최근 3년 시험 합격선./에듀윌

올해 2차 필기시험 일정은 9월19일 토요일이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관계자는 “시험이 한 달가량 남은 상황에서 기존에 봤던 내용을 정리하고, 시험장에서 최고의 기량을 내기 위한 연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필기시험과 동일한 시간에 모의고사를 풀어보고 실력을 진단한 뒤, 자주 틀리는 내용은 오답 노트에 정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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