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풀파티는 엄격한 방역에 대한 보상” 중국의 이상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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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로 의심받아온 중국 우한(武漢)에서 일어난 ‘풀파티’ 논란에 “엄격한 방역에 대한 보상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8월20일 “최근 우한에서 열린 대규모 풀파티는 단순한 파티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우한이 원래 상태로 돌아갔고 관광객 유입을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매체는 “이번 풀파티는 우한의 경제가 살아나고 도시가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갔다는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또 “바이러스와 싸우는 나라들에 엄격한 방역 조치 시행 이후에는 반드시 보상이 따른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줬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8월15일(현지시각)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수영장에서 공연을 즐기고 있다./채널A 방송 캡처

최근 우한의 마야해변 워터파크에서 대규모 파티가 열려 논란이 일었다. 수천 명의 인파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대규모 풀장에서 파티를 즐겼다. 사람들은 물속에서 다닥다닥 붙어 가수와 DJ에 환호성을 지르면서 몸을 흔들었다. 이에 “코로나19를 완전히 잊은 것 같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29만4237명 늘었다고 발표한 날이었다. WHO가 집계를 시작한 이래 하루 기준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한 것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비상인 상황에서 코로나 발원지인 우한에서 수천 명이 야외 워터파크에서 파티를 진행한 것이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코로나 발원지에서 파티라니, 전세계를 조롱하는 꼴” “한발 늦은 초기 대응으로 비난받았던 사실을 잊었나” “바이러스 진원지로 지목된 걸 모르고 저러나” 등 비난 여론이 일었다. 영국 더선은 워터파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코로나19가 처음 창궐한 지역에 살면서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위험에 대해 잊은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 당국은 이날 중국에서는 이틀 연속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후베이성에서도 지난 5월 중순 이후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중국 당국은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공원 측은 파티 시작 전 체온 검사, 소독 등 방문객과 직원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했다”면서 “입장객도 평상시의 절반으로 제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한의 사례는 엄격한 조치가 없으면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없다는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열심히 싸웠고 이것은 보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글 CCBB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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