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생들 “의사시험 거부·동맹휴학 결정”···의대 정원 확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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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하는 전국 의대생들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하고 동맹 휴학에 나서기로 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은 9월1일 예정인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를 거부하고 집단 휴학을 결정했다고 8월18일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

의대협은 14일부터 16일까지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국가고시 응시 거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이번 시험 전체 응시자 가운데 81.5%가 응시 거부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올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은 이미 접수가 끝난 상태다. 의대협은 시험 접수를 취소하는 방식을 통해 시험을 거부할 예정이다.

의대협은 전체 의대 학생을 대상으로 전 학년 동맹휴학 참가 의사도 물었다. 전체 회원의 82.3%가 설문 조사에 참여했고 이 중 91.3%가 동맹휴학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전체 회원의 75.1%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한 의대협은 긴급회의를 열고 각 학교에 국가고시 응시 거부와 동맹휴학에 대한 공문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조승현 의대협 회장은 “이번 결정은 학생들도 피해를 보고 의료에도 차질을 주는 집단행동”이라며 “피해를 감수하겠다는 학생들의 의지를 봐 달라”고 했다. 

한편 KAMC(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같은 날 의대생들에게 학업에 전념해달라고 당부했다. KAMC는 전국 40개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이 모인 단체다. 협회 측은 “코로나19가 수도권에 퍼지고 있는 지금은 민감한 의료정책 논의는 뒤로 미루고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할 때”라고 했다.

글 CCBB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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