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정년 걱정 없는 연봉 6500만원 직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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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정년 없는 유망 자격증
은퇴 후 제2의 인생 준비하기도 좋아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이 필수 스펙으로 꼽는 것, 바로 자격증이다. 취업할 때 가산점을 받거나 응시 자격을 맞추기 위해 자격증 취득에 매달리는 청년들이 많다. 최근에는 취준생뿐 아니라 현직자들도 승진 시험에서 가점을 받거나 은퇴 후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자격증 시험을 준비한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해당 분야 전문 종사자로 정년 없이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년이 없고 전망이 좋은 전문 자격증 세 가지를 찾아봤다.

◇교통사고 분쟁 해결하는 도로교통사고감정사

도로교통사고감정사는 도로교통공단이 주관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교통사고 당사자 간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 만들었다. 도로교통사고감정사는 주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수집된 자료를 과학적·체계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사고 발생 원인을 규명한다. 이후 법률적 분쟁 해결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직업이다.

접촉 사고가 난 후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혜선과 박시후. 도로교통사고감정사는 당사자 간 분쟁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한다./유튜브 ‘KBS Drama Classic’ 캡처

국가공인 자격증이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은 약 4500명. 시험은 1년에 한 번 열리고, 매년 2000명 정도 시험에 응시한다. 올해 시험은 9월20일 열릴 예정이다.

자격증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전망은 좋다. 2018년 교통안전 담당자로 지정 가능한 자격으로 고시돼 운수업체 등 관련 분야에 취업할 수 있다. 또 경찰공무원과 도로교통공단 채용에서 각각 4점, 5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나 일부 자동차 보험사 및 공제조합에서는 자격증이 있는 직원에게 일정 금액의 자격 수당 등 혜택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외에 정부 산하기관이나 교통용역업체, 교통 관련 기업체 등에도 취업할 수 있고, 사설 감정소를 개업할 수 있다. 정년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유망 자격증으로 꼽히는 이유다.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신입 채용 과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고, 60세 이후에도 일할 수 있다./에듀윌 공식 유튜브 캡처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효과적인 학습 방법은 무엇일까. 종합교육기업 에듀윌 관계자는 “생소한 개념이나 전문 용어가 많기 때문에 자신만의 정리 노트를 활용해 용어를 이해하고, 완벽히 숙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출문제나 모의고사 등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자주 나오는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도 도움 된다고 덧붙였다.

◇연봉 6500만원에 희소성 높은 소방시설관리사

고층 건물이 많아지고, 건물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도 주목받고 있다. 화재 등 소방안전의 위험 요소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든 자격시험이다. 소방시설관리사는 소방대상물의 방화관리업무를 주로 담당한다. 소화전·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기준과 국가화재 안전기준에 적합하도록 유지·관리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전문 관리 인력인 만큼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증은 다른 시험보다 응시 자격이 까다로운 편이다. 소방공무원으로 5년 이상 일했거나 소방설비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3년 이상 소방 실무경력이 있는 자 등 일정 조건의 응시 자격을 갖춰야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방 실무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제2의 직업, 은퇴 후 직업을 갖기 위해 소방시설관리사에 응시하는 경우가 많다.

소방시설관리사 시험 응시 자격./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 캡처

산업인력공단 조사 통계를 보면, 평균 연봉은 6500만원으로 높은 편이다. 소방시설업체나 화재보험협회, 소방안전협회 등에서 일할 수 있고, 공무원 및 공기업 채용 시험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소방시설 점검 관련 창업도 가능해 정년이 없는 유망 직종이다. 합격자 연령대가 높은 것도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의 특징이다. 2018년 소방시설관리사 최종합격자 연령별 현황을 보면, 20대와 30대는 각각 5명, 8명인데 40대와 50대는 30명, 19명이다. 60대 합격자도 5명이나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순수 경력기준 10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고, 평균 시험 준비기간이 2~3년 정도로 길어 합격자 평균연령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은 매년 늘고 있지만, 합격률이 낮아 희소성이 높다. 2019년 기준으로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이 약 1800명밖에 되지 않는다. 2019년에는 5776명이 1차 시험에 응시했고, 3005명이 합격했다. 50%가 조금 넘는 합격률은 2차 시험에서 확 떨어진다. 2850명이 응시한 2차 시험에서 283명만이 최종 합격했다. 2차 시험 합격률이 채 10%도 되지 않는 셈이다.

소방시설관리사 시험 합격률./에듀윌

합격률이 낮기 때문에 학습 전략을 잘 짜야 한다. 에듀윌 관계자는 “1차 시험 과목 중 학습 범위가 넓은 소방시설의 구조원리를 가장 먼저 공부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2차 시험까지 이어지는 소방수리학, 약제화학 및 소방전기와 소방시설의 구조원리는 장기간 꼼꼼하게 학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합격률이 낮은 2차 시험은 시험 과목을 공부하기 전에 화재 안전기준(NFSC) 및 소방 관련 법령을 먼저 공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재 안전기준 및 법령 내용을 통해 시험 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을 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K뷰티 시장 이끌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

올해 새롭게 생긴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도 유망 자격증 중 하나로 꼽힌다. 맞춤형 화장품은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제조·수입된 화장품을 덜어서 소분하거나 다른 화장품의 내용물 또는 원료를 추가·혼합한 화장품이다. 소비자 개인 피부 특성에 맞춘 화장품을 만들 수 있어 전망이 밝은 편이다.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의 장점은 시험 응시 자격이 없다는 점이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실기시험 없이 필기시험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화장품 관련 기업·매장 취업에 유리하다. 올해 화장품법이 개정되면서 맞춤형 화장품을 팔기 위해서는 조제 관리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시험 준비는 까다로운 편이다. 관련 법령을 세부 내용까지 모두 외워야 풀 수 있는 문항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에듀윌 관계자는 “1회 정기시험 및 특별시험 출제 경향으로 봤을 때, 원료의 이름과 최대 함량 등은 아주 중요하게 체크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습 시간이 부족하면 문제를 풀면서 자주 나오는 키워드와 문제 유형을 익히고, 동시에 이론을 함께 보는 것을 추천했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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