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 ‘-0.8%’ 1위, 내년엔 3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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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7개 회원국 중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02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OECD 홈페이지 캡쳐

8월 말쯤 주요 회원국을 대상으로 하는 정기 경제전망에서 여타 회원국 전망치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선방하고 있다는게 OECD 평가다.

OECD는 8월11일(현지시각)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보다 0.4%포인트 높은 -0.8%로 끌어 올렸다. 마이너스 성장이지만 전체 37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한 첫 사례다.

OECD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한국 정책당국의 위기 대응이 경제 성과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일체의 봉쇄조치 없이 방역 성과를 거두면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회원국 중 경제 위축이 가장 작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OECD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3.1%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현재 시점에서 내년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전체 37개 회원국 중 34위다. 올해 성장률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작지만 반대로 내년 크게 반등하기는 힘들 것이라 본 셈이다.

한편 OECD는 보고서에서 “향후 시중 유동성의 부동산시장 과다 유입 등 금융안정 리스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동시에 고령화 심화에 따라 재정 지출이 증가할 것이며 국가 재정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수입을 증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출 구조조정과 함께 사실상의 증세를 주문한 것이다.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면서도 “유동성 지원을 넘어 비전통적 통화정책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가 추가적인 소득 지원을 한다면 전 국민 지원보다 저소득층 대상으로 선별 지원에 나설 것도 제안했다.

글 CCBB 이동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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