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8720원 확정···월급 환산하면 182만원

8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72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고용노동부는 8월5일 “2021년도 적용 최저임금을 시간당 8720원으로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최저임금인 시간당 8590원보다 1.5%(130원) 올랐다. 1988년 최저임금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낮은 인상률이다.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한 후 이의제기 기간을 거친 뒤 고용노동부 장관이 확정해 고시한다. 기한은 매년 8월 5일이다. 관보에 고시되면 최저임금이 최종 확정된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7월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8차 전원회의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조선DB

내년도 최저임금(8720원)은 공익위원들이 낸 안이다. 최저임금위는 지난달 14일 이를 표결에 부쳐 찬성 9표, 반대 7표로 의결했다. 표결에는 사용자위원 7명과 공익위원 9명이 참여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5명 전원과 사용자위원 2명은 공익위원 안에 반발해 퇴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근로자위원 4명은 경영계의 삭감안을 철회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1주 소정 근로시간인 40시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이다. 고용부는 “내년도 최저임금의 현장 안착을 위해 홍보‧안내 활동, 노무관리 지도 및 근로감독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용부는 지난달 20일 내년도 최저임금안을 고시한 뒤 30일까지 이의제기 기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의 제기를 한 곳은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일부에선 최저임금이 결정되는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그간 최저임금은 꾸준히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후 2018년 최저임금은 전년보다 16.4%까지 올랐다. 역대 최대 인상률이었다. 2019년 최저임금은 10.9% 인상됐다. 2020년 최저임금은  2.9% 인상에 그치며 상승 폭이 다소 둔화했다. 지금까지 최저임금 인상률이 가장 낮았던 해는 IMF 위기 직후인 1999년(2.7%)이었다. 두 번째로 낮았던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2.8%)이었다.

글 CCBB 라떼

img-jobsn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