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부스 유리창 곡괭이로 깬 남성 체포

19

40대 남성이 서울 여의도 KBS 본관 1층에 위치한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에 괴한이 난입해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부쉈다. 스튜디오에서 방송 중이던 ‘황정민의 뮤직쇼’가 급히 중단되기도 했으나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조선DB

8월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흉기를 이용해 건물 유리벽을 깬 혐의로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42분쯤 여의도 KBS 본관 1층 오픈스튜디오 유리 외벽을 곡괭이로 내리쳐 깬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가방에 조립식 곡괭이를 숨긴 채 보안요원에는 “구경 왔다”고 속여 본관으로 접근했다. 즉석 조립한 곡괭이로 외벽 유리 6장을 깬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유리 파편에 A씨가 손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다른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검거 직후 A씨는 “25년 동안 도청을 당했는데 누구도 안 들어줬다”고 진술했다. 범행을 저지르면 방송에 알려질 것 같았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현재 따로 직업이 없고 과거 치킨 배달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스튜디오에서는 KBS Cool FM ‘황정민의 뮤직쇼’가 진행 중이었다. DJ인 황정민 아나운서와 게스트 김형규가 이야기를 나누는 중 유리가 깨지는 큰 소리가 들렸다. A씨가 “황정민 나와”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부리자 황 아나운서는 스튜디오를 떠났다. 게스트 김형규가 클로징 멘트를 대신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유리창을 깨는 데 사용한 큰 곡괭이 외에도 작은 곡괭이 2개와 가스총 등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그가 가스총을 적법하게 소지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글 CCBB 라떼

img-jobsn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