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 대박 낸 문재인 대통령··· 3.3배 수익률

30

문재인 대통령의 생애 첫 펀드 투자가 화제다. 문 대통령은 작년 8월26일 NH아문디운용의 ‘필승코리아펀드’에 5000만원을 넣었다. ‘필승코리아펀드’는 한일 경제갈등 극복을 목표로 등장한 펀드다.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문 대통령 가입 이후 ‘대통령 펀드’라는 별명이 붙었다.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트위터

8월 5일 기준 문 대통령의 펀드 투자 수익률은 약 49%다. 가입금 대비 평가 차익으로 따지면 2500만원 정도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차익에 대해서 비과세이기 때문에 별도 세금은 없다. 

‘펀드에 가입하면 손해’라는 말이 상식처럼 굳어지면서 올들어서만 국내 공모펀드에서 12조원의 자금이 빠져 나갔다. 하지만 문 대통령을 따라서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모두 수익을 냈을 가능성이 크다. 펀드 수익률을 결정하는 기준가(S클래스)가 4일 1508원으로 역대 최고치이기 때문이다. 

현재 펀드 규모는 1700억원 정도다. 최근 한 달 동안에도 1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적립식 형태로 꾸준히 돈을 넣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는 일명 ‘소부장 펀드’로 전기·전자 업종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개별 종목 중에서 가장 많은 보유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계속 역대 최고 주가를 경신 중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투자 비중도 상위권이다.

한국 펀드 투자자들의 평균 가입금액은 2500만원이다. 투자자들은 보통 15%정도의 수익률을 기대하고 투자한다. 문 대통령의 가입 금액은 평균치의 2배이고 수익률이 평균 기대치의 3.3배다. 평균 대비 매우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또 미래 가치를 따지는 성장형 테마에 편승하는 과감한 모습도 보였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펀드 가입 당시 문 대통령은 생애 첫 펀드 투자라고 밝혔다. 그런데 가입 후 1년 펀드 수익률이 50%에 육박해 펀드 투자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펀드 투자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펀드 재테크가 역대 대통령들의 성과를 뛰어넘을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IMF 외환위기 당시 국내 펀드에 가입해 70%의 고수익을 냈다. 대통령의 펀드 재테크 성과로는 1위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역대급 유동성 장세와 정책 마케팅이 얽혀 강한 테마를 형성하면서 단기에 운좋게 50%나 올랐다. 앞으로 남은 임기 2년 동안 수익이 더 커질 것인지, 아니면 까먹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글 CCBB 주성현 인턴

img-jobsn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