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기회 3번, ‘억대 연봉’ 잡으려면 이걸 꼭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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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사 등 금융권은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취준생이 선호하는 업계 중 하나다. 실제로 지난 5월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318개사의 작년 직원 연봉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업종별로 금융지주와 증권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각각 1억1780만원, 1억430만원으로 22개 업종 중 ‘억대 연봉’을 기록한 곳은 두 곳뿐이었다.

기업별 연봉 순위에서도 금융사가 대거 상위권에 자리했다. KB금융이 1억3340만원으로 1위였다. 하나금융지주(1억2280만원, 4위), NH투자증권(1억2050만원, 6위), 코리안리(1억1920만원, 7위),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1억1560만원, 8위), KB증권(1억1550만원, 9위) 순으로 톱10 내 6곳이 금융사였다.

이처럼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경제·금융 분야 기업 및 은행권 취준생에게 필수로 여겨지는 자격증이 있다. 국가 공인 자격시험인 한경 테샛(TESAT)과 매경 테스트다. 이 자격증을 채용이나 승진 인사 때 활용하는 일반 기업도 많다. 코앞으로 다가온 한경 테샛과 매경 테스트에 대해 알아봤다.

극중 면접을 보는 배우 박신혜./SBS ‘피노키오’

◇경제 이해도를 평가하는 ‘한경 테샛’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하는 한경 테샛(TESAT·Test of Economic Sense And Thinking)은 2010년 정부로부터 국가 공인 자격시험으로 인정받았다. 경제 현상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종합경제 이해력 검증 시험이다. 정기시험은 2·3·5·8·9·11월 연 6회 치른다. 올해 남은 시험은 8월22일, 9월19일, 11월28일에 치러진다.

테샛은 경제학 기초지식과 경제·경영 상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출제 영역은 경제이론, 시사경제(경영), 응용 복합(상황판단)으로 나눠진다. 주요 경제 이론 지식이나 경제기초·미시·거시·국제 등 경제학 분야에서 문제를 낸다. 또 경제·경영 뉴스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배경지식, 새로운 경제정책이나 산업·기업 관련 뉴스와 관련한 내용도 나온다. 자료를 해석해 문제를 파악할 줄도 알아야 한다. 객관식 오지선다형으로 출제하고, 성적 유효기간은 2년이다. 시험은 300점 만점으로 점수에 맞게 S급, 1~5등급의 등급을 부여한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9년 한경 테샛의 합격률(S~3등급 합산 기준) 은 58.7%다. 1만5644명이 응시해 9183명이 합격했다. 2018년 합격률은 58.6%, 2017년 합격률은 49.9%, 2016년 합격률 59.6%, 2015년은 56.2%다.

극중 면접을 보는 배우 이유비./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 캡처

테샛의 특이한 점은 성적우수자에게 상을 수여한다는 점이다. 고교생·대학생·일반 부문별, 개인·동아리별로 시상한다. 또 동아리 대항전이라는 시험이 있다. 고교생·대학생·일반별로 회원 5명 이상인 동아리가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정기적으로 모여 활동하는 동아리라면 누구든 참가할 수 있다. 단, 수상을 목적으로 임시로 모여 만든 동아리는 제외한다. 회원 상위 5명의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동아리에게 상을 준다.

테샛을 대졸 사원을 뽑을 때 활용하는 기업은 삼성그룹(증권 포함), 현대차, 현대제철, SK(증권포함), GS리테일, 아모레퍼시픽, CJ그룹, 신세계, 대신증권, 한화 등이 있다. 또 임직원 승진 인사에 활용하는 기업도 있다. 그래서 기업은행, IBK 투자증권, 외환은행, 포스코, SK네트웍스 등의 임직원이 단체로 테샛에 응시하기도 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경제학 원론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테셋에 출제된 개념 위주로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출제 범위가 넓어 시사 이슈 문제나 경제 신문을 꼭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용공고를 보는 취준생들./조선DB

◇비즈니스 사고력을 평가하는 ‘매경 테스트(TEST)’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하는 매경 테스트(Test of Economic&Strategic business Thinking)는 비즈니스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경제·경영의 기초적인 개념과 지식, 응용력, 사고력을 다각도로 측정한다. 경제·경영 시험이라는 점에서 테샛과 비슷하다. 그러나 시험 내용, 출제 영역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매경 테스트는 경제·경영 두 영역에서 각 40문항씩 총 80문항이 나온다. 테샛보다 경영 문제의 비중이 높은 셈이다. 그래서 경제학과 경영학을 두루 공부해야 한다. 경제 영역의 출제 분야는 크게 미시 경제, 거시 경제, 국제 경제가 있다. 경영 영역은 경영일반 인사·조직, 전략·마케팅, 회계·재무 관리의 기초로 나눠진다.

시험 점수를 기준으로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으로 구분한다. 총점이 600점 이상, 즉 우수와 최우수 등급일 경우에만 국가 공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보통, 미흡 등급은 민간자격을 부여한다. 매경 테스트는 1·2·5·6·7·8·9·11월 연 8회 실시한다. 올해 남은 시험은 8월15일, 9월26일, 11월21일에 치러진다. 성적 유효기간은 성적발표일로부터 2년이다.

2019년 매경 테스트 합격률(최우수~우수 등급 합산 기준)은 44.23%다. 1만4199명이 응시해 6281명이 합격했다. 2018년 합격률은 38.9%, 2017년은 40.7%, 2016년 41.6%, 2015년 합격률은 40.5%로 테샛보다 다소 낮은 편이다.

매경 테스트도 동아리 최강전을 열고 좋은 성적을 거둔 팀에게 수상하고 있다. 대학이나 기업 동아리, 학회, 스터디 그룹 등 꾸준히 경제·지식을 공유하는 팀이라면 참가할 수 있다. 개인 성적 우수자에게도 상장을 준다. 현대엔지니어링, NH투자증권, 남양유업 등 경제·경영·금융 분야 일반 기업 및 은행권에서 채용 및 승진 시험 때 매경 테스트를 활용하고 있다.

에듀윌 관계자는 “경제·경영 분야에 대한 철저한 개념·원리 이해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꾸준하게 경제 신문을 읽으면서 다양한 시사상식과 기업환경에 대한 배경지식을 습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 CCBB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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