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프로포폴 제보자, “돈 안 주면 추가 폭로” 공갈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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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 제보자를 구속했다. 이 부회장에게 금품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공갈)다. 그는 최근까지 이 부회장에 접근해 “돈을 주지 않으면 증거를 만들어서라도 언론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조선DB

서울중앙지법 장영채 영장담당판사는 7월26일 제보자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는다. 김씨를 수사 중이던 강남경찰서는 31일 그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올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이 부회장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성형외과에서 불법 프로포폴을 자주 맞았다고 제보했다. 다음달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이 부회장에게 프로포폴을 놔준 성형외과 간호조무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병원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불법 투약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 뒤로 김씨는 이 부회장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이 부회장 주변 인물에 접근해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추가 폭로하겠다”고 했다. “증거를 만들어서라도 논란을 만들겠다”는 협박도 했다. 이 부회장 자택 경비원에게 대포폰을 주면서 “직접 연락하라고 전해라”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김씨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수사를 마치고 31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그는 마약 전과가 있는 지인과 함께 이 부회장에 대한 공갈·협박 범행을 꾸민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에 대한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서 맡았다. 경찰은 이 부회장 협박을 공모한 지인도 쫓고 있다.

글 CCBB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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