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가 격리 수험생, 별도 시험장서 수능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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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의심 증상 등으로 자가 격리 중인 학생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를 수 있다. 병원이나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하는 방식이다. 일반 학생은 마스크를 쓰고 가림막이 있는 책상에서 시험을 본다. 확진자 발생 예방 차원에서 고3은 수능 일주일 전부터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부는 위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대응 2021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8월4일 발표했다.

조선DB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이날 “확진자와 자가 격리자를 포함해 모든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능은 12월 3일이다. 약 48만명의 수험생이 전국 1185곳에서 시험을 볼 예정이다. 수능 시험장에서의 환기와 난방, 방역 인력 배치 등을 담은 방역 관련 지침은 9~10월 중 마련할 예정이다. 그러나 올가을 코로나19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방역당국과 플랜 B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고 교육부는 덧붙였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일반 수험생, 자가 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각기 다른 장소에서 수능을 보게 할 방침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격리 중인 병원 또는 생활치료시설에서 응시하고, 시험 감독은 방호복을 입은 감독관이 한다. 자가 격리 대상자도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한다. 이를 위해 수능 응시를 격리 예외 사유로 인정하고, 자가 격리 수험생은 자차 또는 필요하다면 응급차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일반 수험생 중 발열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2차 검사 후 별도의 장소에서 시험을 본다. 교육부는 수험생 간 간격 유지를 위해 시험실 배치 인원을 28명에서 24명으로 조정한다. 책상에는 가림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모든 수험생은 코로나가 확산 방지를 위해 시험을 보는 동안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가 없는 학생은 시험장에서 받을 수 있다. 또 당일까지 수험생 감염을 막기 위해 수능 일주일 전부터 등교하지 않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각 대학에 면접과 지필·실기 등 대학별 고사는 비대면으로 할 것을 권고했다. 불가피한 경우 대면 면접을 할 수 있지만, 가림막 설치 등 거리두기를 위한 조치를 해야 한다. 대학별 고사를 대면으로 하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시험 응시가 제한될 수 있다. 대학의 현실적인 관리 가능 범위와 감염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한 방침이다. 자가 격리자는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지만, 대학이 이를 운영하기 어려운 경우 수험생에게 사전에 안내해야 한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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