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초밥집, 한국인에만 물값 요구? 가게 측 “표기 오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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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대형 초밥 체인점에서 한국어로 표기한 메뉴에만 ‘물값’을 매긴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에 거주한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8월1일 자신의 트위터에 “초밥 잘 먹고 나오는데 기분이 상했다”며 사진 2장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에는 ‘물 180엔(한화 약 2000원)’이라고 적힌 한국어 메뉴판과 ‘물 0엔’이라고 쓰인 일본어 메뉴판이 담겨있다.

한국어 메뉴에만 물값이 180엔으로 적혀있다. 왼쪽은 일본어 메뉴판./트위터 캡처

이 누리꾼은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 메뉴판을 모두 확인한 결과 한국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0엔으로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일본어를 모르고 한국어 메뉴판만 사용하는 사람은 당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직원을 불러 물어보니 죄송하다면서 물은 무료라고 가져다줬다”고 했다. 이어 “큰 체인점이고, 맛있어서 종종 갔지만 이제 다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누리꾼은 해당 체인점 홈페이지 고객 상담 게시판에 한국어 메뉴판에만 물값이 적혀있다는 점을 지적하는 글을 남겼다. 해당 초밥 브랜드는 논란이 일자 “(한국어 메뉴판의 물값은) 표기 오류”라고 밝혔다.이어 “현재는 0엔으로 수정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 내용은 ‘도쿄 한국인 모임’ 페이스북 페이지에도 알려지면서 일부 누리꾼은 혐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 사건에 대해 “대형 브랜드에서 특정 국가의 언어만 차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의도하지 않으면 발생하기 어려운 일이다”라고 했다. 한 누리꾼은 일본 초밥집의 ‘와사비 테러’ 사건을 언급하기도 했다. 2016년 오사카의 한 유명 초밥 체인점은 한국인이 주문한 초밥에만 많은 와사비(고추냉이)를 넣은 뒤 이를 보면서 즐긴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이 체인점은 공식 홈페이지에 “외국인 손님들이 와사비를 많이 넣어달라는 요구를 해서 사전에 확인 없이 서비스를 제공했다”다면서 “불쾌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글 CCBB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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