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자녀들, 1조원 유산 분할 상속 합의···상속세만 4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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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사망 6개월여 만에 자녀들이 유산분할에 합의했다. 신 명예회장이 남긴 유산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월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조선DB

신 명예회장의 자녀들이 최근 유산 상속 합의문을 썼다고 7월29일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전 호텔롯데 고문이 유산을 분할 받는다. 이중 일본 국적인 신유미씨가 일본 재산을, 한국 국적인 3인이 한국 재산을 나눠 갖기로 합의했다. 이들은 앞으로 한국에 3200억원, 일본에 1300억원 등 양국에 4500억원 가량의 상속세를 낼 예정이다.

신 명예회장의 유산은 1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신 명예회장은 국내에 롯데지주(보통주 3.1%, 우선주 14.2%)·롯데쇼핑(0.93%)·롯데제과(4.48%)·롯데칠성음료(보통주 1.3%, 우선주 14.15%) 지분이 있다. 비상장사인 롯데물산 지분도 6.87%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롯데홀딩스(0.45%)와 광윤사(0.83%), LSI(1.71%), 롯데 그린서비스(9.26%), 패밀리(10%), 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20%) 지분이 있다.

주식 외에 남긴 재산은 부동산이다. 인천 계양구 목상동에 위치한 골프장 부지가 신 명예회장의 소유다. 50만4386여평(166만7392㎡ 규모)인 골프장 부지의 가치는 공시지가로는 600억~7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시세는 4500억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는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었다. 원래 유산을 상속할 때 재산분할 1순위는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다. 하지만 하츠코 여사는 국내에 배우자로 등록돼 있지 않다. 또 신유미씨의 모친인 서미경씨는 사실혼 관계로 법률상 배우자가 아니라 상속권이 없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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