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전 직원 무급휴직”···‘신의 직장’도 코로나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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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 한국마사회도 코로나19 앞에는 속수무책이다. 한국마사회가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사태 관련 인력 구조조정안을 내놓았다.

한국마사회 공식 페이스북

한국마사회는 7월26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비상경영대책을 결정했다.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3주 동안 전 직원이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명예퇴직·희망퇴직을 받아 현재 인원의 10% 이상을 줄일 계획이다. 신입사원 채용과 신규 교육파견도 중단한다. 무급휴직을 통해 직원 급여를 줄이고 일부 반납 조치도 실시한다. 복리후생 비용은 전액 없앤다.

직원 무급휴직 3주 동안은 경마 사업도 멈추고 휴업에 들어간다. 한국마사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무관중 경기를 계속해 왔다. 올해 경마 수익은 거의 없다. 관중 입장을 다시 시작해도 고객 수용 가능 규모는 전년의 2.5~10%에 불과할 것으로 본다. 

한국마사회는 내년에도 긴축재정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예산의 30%를 줄여야 한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올연말까지 3500억원을 확보해야 한다. 마사회 내부에서는 70년 역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맞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임원회가 이러한 구조조정안을 내놓자 한국마사회 노조는 강하게 반발했다. 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노조와 사전협의도 없이 무급휴직을 결정했다”고 비판했다. 비상경영대책을 철회하지 않으면 회사와 대화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마사회는 구조조정안을 아직 확정한 건 아니라고 했다. “노조와 경마유관단체와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CCBB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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