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탑 근위대 500년 만에 ‘정리해고’···코로나19로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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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관광 명소인 런던탑을 지키는 근위대가 50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고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로 관광객이 줄어 근위대 운영비를 줄여야 할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픽사베이 제공

영국 명소를 관리하는 왕궁관리청(HRP)은 런던탑에서 일하는 근위병 37명 가운데 일부를 정리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존 반스 왕궁관리청 청장은 “왕궁관리청 수입의 80%가 관광객들로부터 나오는데 코로나19로 영국 명소들이 문을 닫으면서 재정적 타격이 큰 상황”이라고 했다.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지만 장기적 생존을 위해 직원들의 급여를 줄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직원 모두가 소중하지만 지금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근위대는 1485년부터 런던탑을 지켜왔다.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 군대이자 왕실 경호원이다. 15~16세기에는 런던탑 죄수와 왕가의 보물을 지키는 경비병 역할을 했다. 지금은 런던탑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안내하는 일을 한다.

런던탑 근위병은 22년 이상의 군 복무 경력이 필요하다. 화려한 붉은 제복을 입고 런던탑에서 산다. 그동안 런던탑에는 매년 3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런던탑은 코로나19 사태로 올해 3월부터 4달 가까이 문을 닫았다. 왕궁관리청은 올해 런던탑 적자가 9800만파운드(약 148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글 CCBB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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