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한 음식 먹여”···경찰, 아동학대 어린이집 교사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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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원아들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MBC 방송화면 캡처

7월20일 충남지방경찰청은 최근 어린이집 교사 A씨가 네 살배기 원아 전체를 상습적으로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아이가 집에 돌아온 후 손바닥으로 자신의 이마를 때리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자, 학부모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신체 일부에 상처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학부모들은 해당 교사가 아이들의 입에 밥을 억지로 욱여넣고, 심지어 토한 음식을 다시 먹게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MBC에 피해 정황을 털어놨다. 그는 “애를 그렇게 내동댕이치고 머리를 잡아당기고, 그렇게 세게 얼굴을 닦아가면서 애가 뒤로 넘어가게 머리부터 박게 만들고”라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식판에 있는 걸 강제로 먹이는데 땅바닥에다 구토해요. 그런데 그 토(토사물)를 이렇게 긁어모아서 아기한테 다시 먹여주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한 아이의 입 안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고, 일부는 불안증세도 보인다. 학부모들은 인격을 형성하는 시기에 학대를 당한 만큼 상담 치료 등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찰은 어린이집에 설치된 방범카메라 등을 분석해 해당 교사에 대해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CCTV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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