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GDP 대비 가계 빚’ 세계에서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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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가계 빚이 전체 경제규모를 고려했을 때 세계 주요 39개국 가운데 가장 많다.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도 3번째로 빨랐다. 대출을 받은 국민이 많다는 뜻이다.

픽사베이 제공

국제금융협회(IIF)가 7월20일 공개한 ‘세계 부채 모니터’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7.9%다. 조사 대상 39개국 가운데 가장 높다. GDP는 한 나라에서 1년 동안 생산한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합한 금액이다. 그런데 한국은 1년 동안 생산한 금액의 97.9%만큼 빚도 지고 있다.  

2위는 84.4%인 영국이다. 한국과 10% 넘게 차이 난다. 이어 홍콩(82.5%), 미국(75.6%), 타이(70.2%), 말레이시아(68.3%), 중국(58.8%)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일본은 57.2%다.

우리나라 가계부채 비율은 작년 1분기(92.1%)보다 5.8%포인트 올랐다. 홍콩(9%포인트)과 중국(6.4%포인트) 다음으로 상승폭이 컸다. 기업부채 증가 속도도 빠르다. 1분기 비금융기업 부채비율은 104.6%로 세계 7위다. 1위는 230.7%인 홍콩, 2위는 159.1%인 중국이다. 작년 대비 상승폭은 7.4%포인트로 4번째로 많이 오른 나라다.

반면 한국의 GDP 대비 정부 부채 비율은 41.4%다. 39개국 가운데 28위로 비율이 낮은 편에 속했다. 정부 부채 증가 속도도 23위에 머물렀다. 가계, 비금융기업, 정부를 모두 포함한 부채비율 증가율은 세계에서 10번째다. 한편 IIF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때문에 세계 전체 GDP 대비 부채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인 331%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보다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글 CCBB 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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