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나는 이재용·정의선··· 미래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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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다시 만난다. 정 수석부회장이 이 부회장을 경기 화성 남양기술연구소로 초청해 미래차 분야 협업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부회장(좌)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우)./TV조선 유튜브 캡처

이 부회장은 21일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할 계획이다. 5월 정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충남 천안사업장을 찾은 것에 대한 답방 차원이다. 남양연구소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연구개발(R&D) 기지다.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등 직원 1만여 명이 일하고 있다.

5월 천안사업장 회동은 경제계의 이목을 끌었다. 재계 1·2위 그룹을 이끄는 두 사람이 사업 목적으로 처음 만났기 때문이다. 정부는 신성장 산업으로 미래차 분야를 정한 바 있다. 이 분야에서 재계 ‘빅2’가 만났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있다. 5월 회동에서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은 전고체 개발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행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크기가 작고 안정성이 높아 전기차산업의 ‘게임체인저’로 통한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의 2차 회동이 오히려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미래차 사업 준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곧바로 구체적 협력 방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연간 전기차 판매 대수를 100만 대로 늘리고 시장 점유율을 10%까지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배터리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강자인 삼성과의 협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현대자동차 네이버 포스트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5월 이 부회장과의 면담 이후 구 회장과 최 회장을 차례로 만났다. SK이노베이션, LG화학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정 수석부회장으로선 국내 4대 그룹과 전기차 동맹을 강화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글 CCBB 주성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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