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국인·여성 사무총장 나올까… WTO 사무총장 8개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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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8개국 8명이 접전을 펼친다. 접수 마감에 임박해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후보를 냈다. 중견국을 대표하는 한국과 선진국, 개도국 후보의 접전 속에 선거 결과는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산업통상자원부 유튜브 캡쳐

9일 산업부는 8일(현지시각) 사무총장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한국을 비롯해 영국, 나이지리아, 이집트, 케냐, 멕시코, 몰도바, 사우디아라비아 8개국 출신 후보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8일 영국 정부는 성명을 내고 리엄 폭스 전 영국 국제통상부 장관을 차기 WTO 사무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사우디라아라비아에서는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전 경제기획부 장관이 출마했다.

최종 후보는 유명희 본부장, 폭스 전 장관, 알투와이즈리 전 장관과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WTO 초대 사무차장,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 이웰라 전 재무장관, 이집트의 압델 하미드 맘두 전 WTO 서비스국 국장,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스포츠·문화 장관,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전 주제네바 대사까지 등 총 8명이다.

이번 WTO 사무총장 선거는 결과 예측이 어렵다. 우리 입장에선 막강한 영향력이 있는 미국의 선택은 물론, 아시아권의 결집, 중국의 지지가 관건이다. 세력이 만만치 않은 일본의 ‘반(反) 한국’ 움직임도 변수다.

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이 번갈아 WTO 사무총장직을 하는 관례로 보면, 이번에는 선진국 출신 후보자인 폭스 전 장관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 사무총장을 배출한 적이 없는 아프리카 출신 후보도 당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나이지리아, 이집트, 케냐에서 각각 출마하면서 단일화에 실패했다.

우리나라는 이번이 세 번째 WTO 사무총장 도전이다. 중견국 지위를 강조하며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미국과 중국, 유럽 사이에서 중립적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유 본부장은 6월 24일 WTO 사무총장 입후보를 하면서 “WTO 회원국들이 직면한 난제를 해결하고 WTO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간 6명의 WTO 사무총장 중 4명이 유럽 출신이었다. 이외 아시아(태국), 남미(브라질)에서 1명씩 나왔다.

글 CCBB 주성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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