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 기업인 격리조치 면제···기업인 ‘예외입국’ 허용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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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사태 이후 많은 나라가 외국인 입국을 막고 있지만 우리나라 기업인들에 대한 예외입국을 허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쿠웨이트와 베트남에 이어 중국도 한국 기업인 입국을 허용했다. 중국은 한국 기업인들에게 자가 격리도 면제해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인 입국 패스트트랙을 논의한 한중 외교차관 화상 협의./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4월21일 중국과 ‘기업인 입국 패스트트랙(입국 절차 간소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 실무진은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 중이다. 세부 합의까지 마치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받은 기업인들은 중국 현지에서 추가 진단검사를 받은 뒤 격리조치를 면제받는다. 현재 중국은 외국인의 입국을 사실상 금지한 상태다.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비자를 신청할 수 있지만, 비자가 있어도 입국 후 14일간 격리해야 한다. 한국 기업인들은 격리 없이 바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17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294명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현지 공장 생산 지원을 위해서다. 지난달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와 LG 계열사 직원이 베트남에 들어간 바 있다. 한국 중소기업 기술자 400명도 이달 내 베트남에 입국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들자 한국인에 대한 예외 입국을 결정했다. 한국인이 코로나에 걸렸을 확률이 낮고, 장기간 봉쇄령을 유지하면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삼성·LG를 포함해 글로벌 기업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어 대외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쿠웨이트도 10일 전 세계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 기업인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했다. 정부와 현지에 진출한 25개 기업이 예외 입국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정부 주도로 코로나 진단키트 40만개를 수출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쿠웨이트는 2월 25일부터 한국인과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고, 지난달 15일부터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막았다.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해외사업이 재개되면서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정부가 나서서 기업인들의 해외 출입국 국가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19일 무역협회는 정부에 코로나 피해 극복을 위한 무역업계 긴급 지원대책 건의서를 전달했다. 무역협회는 “중소기업의 해외 비즈니스 활동을 위한 전세기 투입, 기업인의 입국 허용 등을 외국 정부와 협력해달라”고 했다.

글 CCBB – News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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