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가 이런 일은 제발 안 했으면…’ 하는 직업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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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교육·법률·경찰·소방직·군인 등

코로나19 사태로 의료진이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의료진들은 방역 최전선에서 날밤을 지새우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으려고 사투를 벌인다. 지난 3월에는 마스크를 오래 쓴 탓에 코가 헐어 밴드를 붙인 국군춘천병원 소속 간호장교 김혜주 대위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은 “눈물이 난다”, “천사가 따로 없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의료진을 돕기 위해 넷마블과 코웨이는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증하기도 했다. 요즘 사람을 살리는 의료진을 향한 시민의 믿음과 응원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콧등 투혼’ 김혜주 대위./국방부 제공

실제로 의사·간호사 등 보건·의료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사회적 평판이 좋은 직업군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생명을 구하거나 나라를 지키는 직업군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월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 한국의 직업정보’를 발간했다. 600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현직자 1만81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고용정보원은 매년 한국의 직업정보를 발표한다.

고용정보원은 사회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직업이 무엇인지 조사했다. ‘지금 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기여하고 남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가’, ‘자녀가 당신의 직업과 같은 직업을 원하면 지지하겠는가’, ‘직업을 골라야 할 자녀가 있다면 당신의 직업과 같은 것을 권유하겠는가’ 세 가지 질문을 응답자에게 묻고 5점 만점으로 평판을 측정했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

◇1위는 보건·의료직···최하위는 건설·채굴직

직업대분류별 사회적 기여와 타인 인정을 평균 점수별로 살펴보면 보건·의료직이 3.9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 127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3.2%가 ‘직업이 사회적으로 기여하고 남의 인정을 받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전혀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은 0.6%에 그쳤다. 보건직 종사자와 의료진은 요즘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다. 이들도 스스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고 있다고 여겼다.

2위는 교육·법률·사회복지·경찰·소방직 및 군인(3.94점)이다. 3위부터 5위는 예술·디자인·방송·스포츠직(3.75점), 경영·사무·금융·보험직(3.74점)·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3.71점)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사회적 기여와 타인 인정도가 가장 낮은 직업군은 건설·채굴직(3.02점)이었다. 응답자 725명 가운데 사회적 기여와 타인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27.3%에 불과했다. ‘보통’과 ‘아니다’를 더한 답변이 57.8%로 절반을 넘었다. 그 다음을 영업·판매·운전·운송직과 농림어업직(3.17점)·설치·정비·생산직(3.19점)·미용·여행·숙박·음식·경비·청소직(3.24점)이 이었다.


워크맨 유튜브 캡처

◇“자녀가 원하면 내 직업 적극 지지” 많게는 19배 차이

보건·의료직 종사자는 ‘자녀에게 동일한 직업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가장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응답자 100명 가운데 43명(43.5%)은 ‘지지한다’고 답했다. ‘아주 그렇다’고 답한 비율도 19%에 달했다. 반면 건설·채굴직은 ‘아주 그렇다’는 비율이 1.2%, 농림·어업직은 1%에 불과했다. 자녀에게 같은 직업을 권유할 것인지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도 건설·채굴직이 평균 2.21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직군은 보건·의료직(3.54점)이었다.

글 CCBB – Contents 영조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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