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전세계 톱10 안에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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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 TOP10
한국이 지은 건물 3개
롯데월드타워는 5위

현대차 그룹이 지난 5월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서울 강남 삼성동에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한국에서 제일 높은 빌딩은 롯데월드 타워. 롯데월드타워는 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현대차가 삼성동 한전부지에 짓는 글로벌비즈니센터는 지하 7층, 지상 105층, 높이 569m 규모. 2026년 하반기 공사가 끝나면 롯데월드 타워를 밀어내고 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 자리를 차지한다.

다들 남보다 높은 곳에 오르고 싶어 한다. 하늘을 찌를 것 같은 고층빌딩은 인간의 욕망을 상징한다. 전 세계 곳곳에 이런 마천루가 있다. 2020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10개를 찾아봤다.

◇10위 타이베이101 │대만, 508m

타이베이101./픽사베이

대만 타이베이의 대표적 랜드마크다. 2004년 완공. 2009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중국 출신 건축가가 설계하고 한국 삼성물산도 건설 작업에 참여했다. 타이베이101 건축 이전까지 세계 최고 빌딩은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였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삼성물산이 일본의 하자마건설과 한 동씩 나눠서 지었다. 페트로나스 타워 건설 작업에 참여한 경력이 타이베이101 수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한다. 

◇9위 차이나준(시틱타워) │중국, 528m

차이나준./KPF홈페이지

2018년 10월 완공한 건물로 중국 수도인 베이징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고층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형태의 빌딩이다. 건물 외형이 제사 때 쓰이는 ‘준(尊)’ 그릇을 닮아 차이나준이라고 부른다. 사무실, 호텔로 사용한다.

◇8위 톈진CTF파이낸스센터, 7위 광저우CTF파이낸스센터 │중국, 530m

톈진CTF파이낸스센터./플리커

2018년 완공한 톈진의 초고층빌딩이다. 완만한 곡선형 전면이 특징이다.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설계다. 이 건물을 마지막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초고층빌딩을 보기 힘들 전망이다. 2020년 4월 중국정부가 500m 이상 빌딩 건축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높이 500m 이상의 초고층 빌딩을 새로 짓지 못한다고 올 4월 발표했다. 250미터 이상의 고층빌딩 건축도 엄격하게 제한한다. 입주할 사람은 없는데 자꾸 대형 빌딩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텅 빈 건물 주인들은 부채 때문에 시름이 깊다. 

광저우CTF파이낸스센터(중앙높은건물)./KPF홈페이지

2016년 완공한 광저우의 초고층 빌딩. 톈진의 CTF파이낸스센터와 건물 높이가 같지만 지상 111층으로 97층인 톈진 CTF센터보다 층수가 많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학회(CTBUH)는 층수가 더 많은 광저우 CTF센터를 더 높다고 인정한다. 톈진과 광저우의 CTF파이낸스센터 모두 홍콩의 재벌기업 저우다푸 소유다.

◇6위 원월드트레이드센터(1WTC) │미국 , 541.3m

1WTC./1WTC 홈페이지

별칭은 프리덤타워다. 2013년 완공했고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9.11테러로 무너진 세계무역센터 위치에 만들었다. 테러 이전의 세계무역센터와 완전히 똑같은 디자인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테러 희생자 유가족들의 반발로 디자인을 변경했다.

◇5위 롯데월드타워 │한국, 555.7m

롯데월드타워./롯데 홈페이지

2017년 12월 준공한 한국 최고층 빌딩이다. 롯데건설이 시공했다. 한국 역사상 가장 높은 건물로 첨단 건축기술을 집약해 만들었다. 롯데월드타워의 주요 초고층 기술은 하중, 내풍, 내진 등 20개가 넘는다. 특히 태풍과 지진을 견뎌내는 첨탑부의 ‘다이아그리드’ 공법은 고난도의 용접기술이 필요하다. 이 작업은 손기술이 뛰어난 한국인 용접 근로자들의 작품으로 한국 건설 근로자들의 기술력을 증명했다. 

◇4위 핑안파이낸스센터 │중국, 599.1m

핑안파이낸스센터./KPF홈페이지

광둥성 선전시에 있는 초고층빌딩. 2017년 완공했다. 중국의 대기업인 핑안국제생명보험에서 그룹 본사로 사용한다. 중국 국영 건설사 CSCEC가 시공했다. 원래 높이 660m로 계획했지만 비행기 충돌을 우려해 첨탑 부분을 줄였다.

◇3위 알베이트타워 │ 사우디아라비아, 601m

알베이트타워./픽사베이

메카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소유 건물이다. 메카를 방문하는 이슬람 순례자들을 위한 호텔로 만들었다. 알베이트타워 7개 건물 중 가장 높은 건물이 메카로얄클락타워다. 이 건물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계탑이다.

◇2위 상하이타워 │ 중국, 632m

상하이타워./픽사베이

2013년 완공한 중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건물 최상층부까지 비틀어 올라가는 형태가 특징이다. 바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설계다. 안전을 위한 설계 때문에 빌딩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이다. 2위 상하이타워부터 9위 차이나준까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 10개 중 5개가 중국에 있다. 중국 지방 정부들이 초고층빌딩을 경제성장의 상징으로 여겨 건설을 장려했기 때문이다.

◇1위 부르즈할리파 │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828m

부르즈할리파./픽사베이

2009년 완공하고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신도심 지역에 있다. 건물 이름은 아랍에미리트 대통령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의 이름을 땄다.  삼성물산이 공사 전반과 기술을 총괄했다. 3일에 1층씩 올리는 자동상승시스템, 인공위성 활용 GPS측량시스템 등 각종 첨단 기술을 사용해 화제였다. 한국은 부르즈 칼리파 완공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 10개 중 3개를 시공한 나라가 됐다. 일각에선 대부분 초고층빌딩 설계는 미국, 영국 등 해외 설계사의 기술이라는 점을 들어 한국건설의 한계를 말한다.

‘배틀트립’ 두바이편, 뒤로 부르즈할리파가 보인다./KBS2TV’배틀트립’캡쳐

지난 10년간 중국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고층 빌딩을 찍어내듯 마구 지었다. 그러나 빌딩에 입주할 기업이나 사람이 없어 건물주들이 고민이 크다. ‘블루 스카이 이코노믹스’ 이론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경기가 아주 좋을 때 초고층 빌딩을 짓기 시작한다. 건물 완공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경제는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한다. 마천루를 짓기 시작할 때가 호황의 절정이라면 불황기에 완공을 맞는다는 이야기다. 이 이론은 1930년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건축과 대공황을, 1997년 페트로나스 타워 건축을 아시아 금융위기와 엮는다.

세계 10대 빌딩 가운데 5개를 품고 있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2010년대 9%를 넘나들었지만 2020년 현재 -6.8%로 떨어졌다. 코로나가 중국을 할퀴고 지나간 자국이다.  우연일 수도 있지만 블루 스카이 이코노믹스와도 맞아떨어진다. 현대차가 만들고 있는 빌딩은 어떨까 궁금하다. 

글 CCBB 주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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