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한 달 생활비 70%, 식비·주거비·교통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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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이 식비와 주거비, 교통비 등에 한 달 생활비 70%를 사용한다. 부모와 따로 사는 1인 청년 가구는 생활비 지출이 더 많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픽사베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기간행물인 보건복지포럼 6월호에 ‘청년 가구의 경제 현황과 지원 방안’ 보고서가 실렸다. 보고서는 청년이 속한 3018가구의 경제 상황을 분석했다. 3018가구 중 청년 1인 가구는 761가구로 19.2%, 부모와 동거하는 청년 가구는 1677가구로 57.6%다. 나머지는 혼인했거나 조손 가구, 친·인척 동거 등이다.

청년이 포함된 가구의 생활비는 평균 242만6000원이었다. 식비 90만8000원, 주거비 25만2000원, 교육비 28만3000원, 통신비 20만원, 교통비 30만1000원, 문화 여가비 20만6000원이었다. 식비와 주거비, 교통비 총액이 174만4000원으로 생활비의 72%를 차지했다.

공간·경제적으로 독립한 청년 1인 가구를 보면 생활비는 136만2000원으로 전체 가구의 약 절반 정도였다. 식비로는 50만2000원을 써 전체 평균보다 40만6000원이 적었다. 그러나 주거비는 32만1000원으로 평균보다 6만9000원 더 많았다. 청년 1인 가구의 식비, 주거비, 교통비의 총합은 95만9000원으로 생활비의 70.4%였다.

청년 독립 1인 가구의 월평균 총소득은 243만3000원이었다. 소득 중 식비와 주거비, 통신비, 교통비 등의 비중이 43.5%였다. 수입의 절반 가까이 의·식·주와 교통·통신비에 사용한다는 의미다. 청년 독립 1인 가구의 재산은 평균 4987만3000원, 부채는 638만9000원이었다. 부채는 주택 관련 부채가 322만원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학자금 관련 부채가 41만원이었다. 월평균 이자로만 3만7000원이 나갔다.

청년 1인 가구의 소득 대비 지출은 64.3%였다. 소득 대비 지출 수준이 높다는 것은 저축 등을 충분히 할 수 없고 향후 결혼, 출산 혹은 주택 마련 등을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대학생이 다수를 차지하는 19~24세 청년 1인 가구는 소득 중 82.1%를 지출에 썼다. 대학생은 소득 중 90%를 지출했다.

연구진은 “청년 1인 가구는 소득 대비 지출이 많고 식비와 주거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주거급여 선정 기준을 조정해 전·월세에 사는 청년 가구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청년 가구의 부채 부담을 경감해주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년들의 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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