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대학 20곳, 고3 불리하지 않게 대입 전형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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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개 대학이 2021학년도 대학 입시 전형을 변경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등교하지 못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재수생보다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DB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대학 20곳이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변경해 대교협 승인을 받았다고 7월6일 발표했다. 고등교육법상 대학은 매 입학연도 1년10개월 전까지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수립해 공표해야 한다. 이에 맞춰 전국 대학은 지난해 4월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고3이 불리하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교육부는 올해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허용했다. 대교협도 수험생 배려가 필요하거나 전형 방법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서울대는 지역 균형 선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기존 ‘3개 영역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중 3등급 이내’로 완화했다. 지역 균형 선발 전형은 고교 3학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이다. 재수생은 이 전형으로 입시 원서를 넣을 수 없다. 대교협은 재수생까지 포함하는 전형을 변경하면 역차별 논란이 불거질 수 있어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전형만 최저학력기준 완화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각종 시험이나 대회가 열리지 않거나 미뤄질 때를 대비해 입시 전형을 바꾼 학교도 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성균관대·충남대 등 14곳은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에서 어학 능력 등 자격 기준을 변경했다. 경기대·계명대 등 2곳은 특기자 전형의 대회 실적 인정 기간을 변경했다.

입시 전형 변경은 아니지만, 대학 자체적으로 내부 운영지침을 조정한 학교는 23곳이다. 서울대·건국대·연세대 등 17개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평가하기로 운영지침을 바꿨다. 코로나 19로 출결이나 봉사시간 등 비교과 영역을 채우기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해 평가하겠다는 취지다.

대교협은 앞으로도 코로나 상황을 보고 대입 전형 변경 사항을 심의·조정해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입 전형 운영에 차질이 예상될 경우 전형 방법 변경 사항을 전체 대학에 안내할 계획이다. 각 대학의 입학전형 변경사항은 대입 정보 포털(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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