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임원 될 확률, 남성이 여성보다 7.3배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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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회사에서 여성 임원의 비중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지만, 비율은 5%가 채 되지 않았다. 10개 기업 중 6곳에서는 여성 임원이 단 1명도 없었다. 여성이 기업에서 임원이 되는 것은 여전히 남성보다 힘겨웠다.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는 2020년 1분기 기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전체 2148개 상장기업 임원의 성별을 조사한 결과를 6월30일 발표했다. 여성 임원은 2019년보다 196명 늘어난 1395명이다. 전체 임원 3만797명 중 4.5%가 여성이었다. 전년 4%에서 0.5%포인트 증가했다. 여성 임원이 1명 이상 있는 기업 비율은 33.5%(720개)로 전년보다 1.4%포인트 늘었다. 임원 형태별로 보면 전년보다 사외이사가 104명(0.9%포인트), 미등기 임원이 151명(0.7%포인트) 많았다.

여가부는 2월 개정된 자본시장법을 반영해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주권 상장기업도 따로 조사했다. 그 결과 2조 이상 기업 중 66.7%(98개)만이 여성 임원을 선임하고 있었다. 전체 임원 중 여성 비율은 4.5%(397명)였다. 전년보다 기업 13개, 임원 77명이 늘었다. 여성 등기임원을 두고 있지 않다가 새로 선임한 기업은 한진중공업, 삼성SDS 등 18개다. 개정 자본시장법은 2022년 8월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상장기업은 이사회(등기임원) 전원을 같은 성별로 구성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법 개정으로 여성 임원이 다소 늘었지만 갈 길은 아직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사 대상 전체 기업의 여성 근로자는 총 40만8336명, 25.5%다. 여성 근로자 대비 임원(1395명) 비율이 0.34%에 불과하다. 남성은 전체 근로자 119만137명, 임원 2만9402명으로 근로자 대비 임원 비율이 2.47% 수준이다. 격차가 7.3배에 이른다.

한편 여성 임원 비율이 높은 산업은 교육서비스업(15.1%),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10%), 예술, 스포츠와 여가 관련 서비스업(9.6%) 순이다. 산업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여성 임원 비율은 4%로 전체 산업 평균보다 낮았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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