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고위 임원 10명 평균 연봉, 약 7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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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5억원이 넘는 고액 회계사 명단이 최초로 나왔다.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KPMG(삼정회계법인) 고위 임원 10명의 평균 연봉은 약 7억5000만원이다. 최고경영자(CEO)인 김교태 회장 연봉은 약 15억원에 달한다.

김교태 삼정회계법인 대표이사 회장./삼정회계법인 홈페이지 캡처

국내 4대 회계법인 중 하나인 삼정회계법인이 6월29일 연봉 현황을 담은 사업보고서를 공시했다. 전체 이사(임원) 167명 중 지난해 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기준 연봉 5억원 이상을 받은 이사는 모두 10명이다. 이들의 평균 연봉은 7억4720만원이다. 김교태 대표이사 회장의 연봉은 14억9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김광석 재무자문 이사가 김 회장의 뒤를 이었다. 근로소득 3억5000만원, 퇴직금 중간 정산 5억9700만원 등 총 9억4700만원을 받았다. 서원정 품질·리스크관리 이사도 삼정회계법인 연봉 상위 3명 안에 들었다. 근로소득으로만 8억2100만원을 받았다. 정대길 경영자문 이사 등 7명의 연봉은 각각 5억~6억원대다. 이사를 포함해 삼정회계법인 전체 직원은 3508명이고 평균 연봉은 9997만원이다. 고액 연봉을 받는 임원들의 보수가 일반 직원의 7배에 달하는 셈이다.

회계법인이 고액 연봉자 현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주식회사 등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올해부터 각 회계법인은 사업 보고서에 연봉 5억원 이상인 등기 임원의 현황을 공시해야 한다. 4대 회계법인 중에서 매년 4월~이듬해 3월을 사업연도로 정하고, 3월 말 회계 결산을 하는 삼정회계법인이 고액 연봉자 현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업연도 종료일로부터 90일 안에 사업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8월 말 다른 회계법인들도 연봉 현황을 담은 사업 보고서를 공시할 예정이다. 해외 본사 일정에 맞춰 매년 5월 말 회계 결산을 하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오는 8월 말, 6월 말 결산을 하는 삼일PwC(삼일회계법인)와 EY한영(한영회계법인)은 오는 9월 말이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이다. 아직 다른 법인의 연봉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회계 업계 1위인 삼일회계법인의 고액 연봉자가 가장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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