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좋게 나와야 하잖아요” 미스터트롯 방심위 제재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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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이 과도한 간접광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재를 받게 됐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임영웅과 영탁./미스터트롯 네이버TV 캡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위)의 광고심의소위원회는 6월16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부적절한 간접광고에 대해 심의했다. 다음 전체회의에서 제재 수위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경연 참가자들이 간접광고 상품인 ‘BB LAB 더콜라겐업’을 이용하는 장면을 부각하고 장점을 구체적으로 묘사해 부적절한 광고 효과를 줬다는 이유에서다. 방통위는 자막에서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고지한 점도 지적했다. 3월 5일 방송된 ‘내일은 미스터트롯’ 10회에서 경연을 준비하는 참가자가 “곧 있으면 무대에 올라가는데 피부 좋게 나와야 하잖아요”라고 말하면서 ‘더콜라겐업’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다른 참가자 3명이 해당 상품을 들고 먹는 모습도 방송에 나왔다.

또 다른 참가자는 “피곤하니까 형이 준비했다”고 말하면서 간접광고주의 상품 ‘셀티바 발효효소’를 다른 참가자들에게 나눠줬다. 이어 참가자 3명이 발효효소 상품을 먹거나 스틱을 개봉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슬슬 건강챙길 20대’, ‘최고령자 내 건강은 내가 챙긴다’ 등의 자막이 나왔다.

방송심의 관련 규정 위반 정도가 심하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 조치를 받는다. 지상파방송, 보도채널, 종편채널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제재를 받으면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해당 방송사에 법적 불이익은 없다.

글 CCBB 김하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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