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부사관 “’금수저 병사’, 1인 생활관 쓰고 무단 외출” 폭로

344

서울의 한 공군 부대에서 ‘금수저’인 병사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청원인이 올린 국민청원 글 일부./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6월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금천구 공군 부대의 비위 행위를 폭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복무 중인 부사관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금천구 부대에서 부모의 재력 때문에 특정 병사에게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 방조해오는 등 비위 행위가 있다”고 폭로했다.

청원을 올린 부사관은 다섯 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병사가 부사관에게 빨래와 음료수 배달 등 심부름을 시켰고, 1인 생활관을 사용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또 외출증 없이 근무지를 무단으로 이탈했다고 적었다. 이어 해당 병사가 부대에 전입을 왔을 때 병사들과 부사관 선배들 사이에 모 대기업 회장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돌았다고 했다. 특혜를 주고, 이를 묵인한 게 부모의 재력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청원인은 구체적으로 정황도 설명했다. 부사관이 병사의 심부름을 하는 장면을 동료 부사관과 병사들이 여러 차례 목격했다. 또 해당 병사가 생활관원들과의 불화를 이유로 1인실 황제 생활관을 쓰고 있으며 현재 팬티 바람으로 생활관에서 지낸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20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생활관을 혼자 쓰는 건 처음 봤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도통합병원이 오후 5시 30분에 닫는데 병원 외진을 목적으로 9시 30분까지 외출증은 끊어준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병원을 간다고 외출하고, 가족과 수시로 불법 면회를 했다고도 폭로했다. 다만 병사들의 증언뿐이라 구체적인 감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부대의 상급 부대인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는 12일 감찰 조사를 시작했다. 공군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보고 법과 규정에 의거해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CCBB 라떼

img-jobsn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