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맡길 테니 담배 먼저”···알고 보니 가짜 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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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직원에게 가짜 휴대폰을 건네고 담배를 받아간 40대 남성이 붙잡혔다.     

픽사베이 제공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6월9일 “편의점 직원에게 가짜 휴대폰을 주고 담배만 받아 도망간 40대 남성 A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휴대폰 판매점에서 모조 휴대폰 15개를 훔쳤다. 편의점 직원에게 훔친 휴대폰을 실제로 사용하는 휴대폰인 것처럼 속여 건넸다. A씨는 지난 4월부터 두달 동안 부산지역 편의점 15곳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직원을 속였다.  

그는 편의점에 들어와 종업원에게 진짜 휴대전화로 통화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다음 편의점 직원이 물건을 계산하려고 하자 “지갑을 안가져왔다”고 했다. 이어 “휴대폰을 맡길 테니 담배 10보루를 먼저 주면 바로 지갑을 가져와 계산하겠다”고 했다. 종업원이 물건을 건네면 훔친 모조 휴대폰을 주고 도주했다. 가짜폰은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휴대폰이다. 하지만 실제 휴대전화와 겉모습이 똑같아 속기 쉽다. A씨는 이러한 방법으로 626만원 상당의 담배를 가로챘다. 또 상대적으로 사회 경험이 부족하거나 나이가 어린 직원이 일하는 편의점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로 A씨의 동선을 추적했다. 이후 부산의 한 여관 베란다 CCTV 영상에서 A씨가 신고 있던 운동화가 걸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여관을 급습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훔친 담배를 싼값에 되팔아 생활비로 사용했다. 경찰은 A씨가 아직 팔지 않은 담배 50보루(225만원 상당)를 회수해 편의점에 돌려줬다. 

글 CCBB 김하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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