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명 회원 추억 역사 속으로···싸이월드 최종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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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가 5월26일 최종 폐업했다. 2000만명에 달하는 회원들의 데이터는 사라졌다.

싸이월드 공식홈페이지

국세청 홈택스의 사업자 등록 상태 조회 창에서 싸이월드는 현재 ‘폐업자’로 나타난다. 5일 기준 싸이월드 홈페이지 접속은 되지만 로그인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 서버 속도가 매우 느린 상태다. 또 로그인되더라도 사진을 포함한 미니홈피 게시물은 보이지 않는다.

싸이월드는 2019년 10월에도 서버 접속이 안 되는 일이 있었다. 싸이월드 도메인인 ‘cyworld.com’의 만료 시점이 2019년 11월로 알려지면서, 이대로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싸이월드는 도메인 주소 만료 기한을 올해 11월 12일로 1년 연장하고, 서비스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6개월 만에 결국 폐업 절차를 밟은 것이다.

싸이월드에 저장된 이용자 데이터는 모두 없어진다. 정보통신보안법은 인터넷 사업자가 폐업하면 이용자 데이터를 즉시 삭제하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최대 2년 이하의 징역을 살거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한편, 싸이월드는 2000년대에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2010년대로 들어서면서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과 같은 새로운 글로벌 SNS 서비스에 밀렸다. 싸이월드는 2015년 방명록, 일촌평, 쪽지 서비스를 종료하고, 모바일 기기에 맞도록 개편을 했지만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글 CCBB 김지인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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