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재산, 국민 평균 5배… 29%가 다주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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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대 국회의원 1인당 평균 신고 재산이 국민 평균의 5배에 이르는 21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의원 10명 중 3명은 집을 2채 이상 갖고 있는 다주택자였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6월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 때 신고한 재산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정당은 후보자 등록 때 신고한 정당으로 구분했다. 경실련 발표를 보면 21대 국회의원 300명이 신고한 전체 재산은 총 6538억원이다. 1인당 평균 21억8000만원이었다. 국민 평균(4억3000만원)의 약 5배에 달한다. 전체 의원이 신고한 부동산 재산은 총 1183건이었다. 1인당 평균 4건, 13억5000만원의 부동산 재산을 가지고 있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제21대 국회의원 신고재산 분석결과’./경실련 제공

의원 중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2주택 이상 가지고 있는 다주택자는 전체의 29%(88명)이었다. 3주택 이상 보유자는 6%(17명)였다. 무주택자는 50명(17%)이었다. 각 정당 내 다주택자 비율은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41명)이 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린민주당 33%(1명),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24%(43명), 정의당 16%(1명) 순이었다. 국민의당에는 다주택자가 없었다.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선관위에 신고한 의원 1인당 평균 부동산재산은 13억5000만원이었다. 작년 통계청이 발표한 가구당 평균(3억원)의 4.5배에 달한다. 정당별 의원의 1인당 평균 부동산 재산은 미래통합당 소속 의원이 20억8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린민주당(11억3,000만원), 더불어민주당(9억8,000만원), 국민의당(8억1,000만원), 정의당(4억2,000만원) 순이었다.

부동산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은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397억8000만원)이다. 박 의원은 서울 마포구에 393억원(신고액 기준) 규모의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또 경기 고양시와 파주시에 아파트 2채와 토지 1건도 가지고 있다. 2위는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288억8000만원)이었다. 주택 등 건물 9채와 토지 36개 필지를 가지고 있다.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5채의 주택을 소유한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4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당시 이인영 원내대표가 ‘다주택자의 주택처분 서약’을 강조했지만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다주택자들의 주택처분 약속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또 “국회의 상임위 배정 때 이해충돌방지를 위해 부동산 부자나 다주택자는 국토교통위와 기획재정위 등에 배정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글 CCBB 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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