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스타벅스코리아 탈세 혐의 특별 세무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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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스타벅스코리아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

스타벅스코리아가 과세당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고 6월3일 SBS가 보도했다. 당국은 스타벅스코리아가 다국적 기업들이 자주 이용하는 탈세 방식인 이전가격 조작을 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전가격은 해외 법인 사이에서 원재료와 제품 등을 공급할 때 거래하는 가격이다. 일부 다국적 기업들은 이 가격을 높이거나 낮추는 방식으로 세금을 피해왔다. 현지 법인이 지식재산권 사용료나 용역·물품 거래 비용을 과도하게 책정해 본사에 지불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00% 직영으로 운영해 커피 원두는 물론 매장 인테리어 원자재까지 미국 등에서 들여오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소속 조사관들은 스타벅스코리아 본사를 여러 차례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회계장부와 전산 자료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이전가격 조작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해외로 빼돌렸는지, 국내 세법과 맞지 않게 회계 처리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올해 초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 회피에 대해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조사도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탈세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한 비정기 세무조사다. 조사를 맡은 국제거래조사국은 구글을 포함한 다국적기업들의 역외탈세 의혹을 광범위하게 조사하는 부서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1997년 미국 본사와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절반씩 지분을 투자해 설립했다. 2000년 매출 86억원을 기록한 후 매년 20%대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약 1400개 매장에서 매출 1조8696억원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은 1328억원을 기록했다.

글 CCBB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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