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침침해 병원갔더니 더는 앞을 못 볼거라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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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잃은 뒤 기회가 닿아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섰던 적이 있어요. 무대에 오르기 전 진행자께서 ‘오하라씨 노래를 들으러 온 사람들이 저 멀리까지 서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가슴이 터질 것 같이 떨렸지만 ‘일단 한번 나가보자’고 스스로 되뇌면서 무대에 올랐던 기억이 있네요. 이후 사람들 앞에서 희망에 대해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오하라(50)씨는 나이 46세에 첫 앨범을 낸 ‘늦깎이’ 신인가수다. 2015년 앨범 ‘오하라의 행복한 이야기’를 낸 것을 시작으로 2018년엔 2집 앨범 ‘별빛인생’을 발매했다. 그는 여느 가수들처럼 앨범을 내고 공연도 다니지만 무대에 섰을 때 관객이나 현장을 눈으로 담아낼 수 없다. 대신 소리로 관객과 소통하고 피부로 현장의 분위기를 느낀다. 두 눈이 보이지 않는 1급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이다. 오른쪽 눈은 완전히 실명이 돼 앞을 볼 수 없다. 왼쪽 눈은 간신히 빛을 인식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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